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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1200兆 시장…NFT도 보험도 못맡기는 신탁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1200兆 시장…NFT도 보험도 못맡기는 신탁-손발 묶인 리더십에 투자 주춤, 최대 실적에도 웃지 못한 삼성-인수위, 손실보상 차등지급 추진…자영업자 반발-尹·바이든, 내달 21일 서울시 한미정상회담-[사설] 심상찮은 ‘셀 코리아’, 새 정부는 통화 스와프 서둘러야-[사설] 한은은 죄고 정부는 풀고…정책 엇박자로 물가 잡겠나△종합-야외 감염 위험, 실내의 20분의 1…美英日은 실외서 마스크 안 쓰죠-“쿼드 가입 너무 서두르면 독 된다”-이동결 산은 회장, 새 정부 출범 앞두고 사의 표명△코로나發 학력붕괴 해법은-팬데믹 2년 기초학력 ‘뚝’…“정확한 학력진단 통해 맞춤형 교육 절실”-“학급당 인원 20명 내로 줄이면 팬데믹서도 등교 가능”=원격수업의 그늘…스마트 기기에 중독된 학생들△윤석열 인수위-소상공인 손실보상-2년 전 손실분 보상 못받고 금융·稅지원 재탕만…소상공인 “공약 후퇴”-‘충청의 아들’ 尹…“충무공 우국충정·애민정신 받들 것”-전기료에 원가 반영, 한전 독점구조 깬다-미디어·콘텐츠 컨트롤타워 신설…‘제2 오징어 게임’ 키운다△신탁 시장 낡은 규제에 발목-자산 종류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데…신탁 가능자산 7종으로 못박아-中企 가업승계 목적 땐 주식신탁 규제 풀린다-신탁시장 1200조 넘어섰는데…은행선 전문인력 찾기 진땀△종합-넓북핵위협 대으앙안, 경제안보 논의…한미일 공조 강화도 테이블 오를 듯-고통 분담하겠다던 BBQ, 원부자재 공급가 평균 19.5% ↑-증권성 조각투자, 공시 준수·인허가 등록해야-우리은행 직원 600억원대 횡령…금감원 수시검사 착수△정치-배낭 메고 민심 듣는 김은혜…“경기도엔 실패한 부총리 대신 일꾼 필요”-대통령 고유 권한이지만…국민투표법 효력 상실 걸림돌-지방선거 대비 ‘지지층 결집, 주도권 장악’ 노림수-허위조작정보 삭제, 포털 기사추천 제한 등…민주, 검수완박 이어 ‘언론개혁법안’ 추진-문 대통령 “K-방역은 우리의 자부심”△경제-“부동산·물가·금융안정 과제…한국판 뉴딜 지속 추진해야”-‘에너지난’ 유럽에 LNG 지원한다-노동조합은 언제까지 성역일까-임금 7.5% 뛰었다고요? 물가 감안하면 3.7% 올랐네요△금융-농협은행 “퇴직연급사업 강화해 수익률 높일 것”-은행점포 구조조정에 ‘서민 대출’ 확 줄었다-‘금리인하 요구’ 외면하는 저축은행-삼성전자 특별배당효과 사라지나…보험사 1Q 실적 ‘뚝’△Global-印尼, 돌연 “팜유원유도 수출 금지”…업계 “이건 미친 짓”-美, 러 가스공급 중단하자 LNG 수출 물량 확대-머스크, 트위터 인수 위해 테슬라 지분 정리하나-‘20년 전으로 돌아간 엔화’ 돈풀기 역주행에 최저치-“원가에 12조원 손실” 한국계 큰손 빌황 체포△산업-투자·미래 불투명…최대 실적에도 못 웃는 삼성-5세대·원형 배터리가 효자…삼성SDI 분기 매출 첫 4조 돌파-탄소중립 편익이 비용 넘는 골든크로스 앞당겨야-원자잿값↑·플랜트 충담금에 한국조선해양 3964억원 적자-현대차·기아, 대학 3곳 손잡고 전기차 제어기술 개발△소비자생활-오아시스마켓, 패션·뷰티도 새벽배송-미래세대 위한 ‘지속가능성’…‘ESG 진심’ 통한다-유통가 ‘어린이날 100주년’ 맞아 이벤트 풍성-파리바게뜨 대국민 이벤트…‘골든클로버’를 잡아라△아트버스-낮은 곳에 있는데 왜 더 우러르게 될까△증권-“실외마스크 벗는다” 화장품株 환호성-실적 좋은 삼성家…주가만 보면 ‘형보다 나은 아우’-IPO 비수기인데…메타버스 타고 ‘따상’ 성공한 포바이포△증권-“우리도 손정의처럼”…한국판 비전펀드 출범 ‘비전’ 나오나-ETF 투자 아이디어 서바이벌, KB자산 ‘투자 with…’ 후원-금융시장 변동성 확대…IB 먹거리는 수익형 부동산-“회계·재무·감사 담당자 4명 중 1명 임직원 횡령 목격”△부동산-정비구역 지정 나선 성산시영·목동 6단지 ‘희비 쌍곡선’-용산 삼각지역 인근 재개발, 38층 324가구 아파트 건설-세부담 완화 효과?…공시가 불만 작년比 81.2% 급감-반도건설, KT와 손잡고 원주에 ICT 특화아파트 공급△여행‘터무니’에 귀 기울여 지은 집, 산과 바다를 잇다-야자수에 해먹·칵테일바까지…마치 카리브 해안에 온 듯-뜨끈 고기국수 vs 시원 평양냉면△스포츠-291야드 날려놓고…김효주 “더 멀리 치고 싶다”-데뷔 엊그제 같은데 벌써 18년, 아직도 골프가 너무 좋아요-우즈 출전 디오픈, 입장권 판매 130만명 신청-루키 전효민…“신인상 후보 저도 있어요”-美 매체 “미켈슨, 380억 선불 받고 사우디 골프 출전 계약”△오피니언-[목멱칼럼]기업하기 너무 어려운 한국-[공관에서 온 편지]아프리카 공략 전초기지 튀니지-[기자수첩] 설득보다 시간 끌기 전략한 필리버스터△피플-‘설빙 인절미순희 막걸리’ 이름만 들어도 딱 아는 맛 고객에게 통했죠-‘이건희 컬렉션’ 기증 1년, 박물관 찾은 이재용 부회장-벤츠, ‘어린이’ 위한 사회공헌 활동 활발-“눈앞 문제보다 산업 본질 집중…BTS 데뷔 후 지속성장”-S2W,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퀘이사 출시-현대차 ‘판매거장’에 강병철 부장 선정-수협, 기금 6000만원 해양환경공단에 전달△사회-갓난아이, 칭얼댄다고 때리고 안 잔다고 던지고…‘정인이 사건’ 잊었나-‘재판 관여’ 임성근 무죄 확정…위헌 논란도 벗어-“장병들에 큰 박탈감”…유승준 두번째 비자 소송 1심 패소-거리두기 해제 후 첫 노동절, 도심 곳곳 대규모 집회 봇물-유명 국악인 부친도 당한 ‘金 투자 사기’ 수법은
2022.04.28 I 이지은 기자
윤석열, 공식운동 출사표 "국민과 동행하는 광화문 시대 열겠다"
  • 윤석열, 공식운동 출사표 "국민과 동행하는 광화문 시대 열겠다"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5일 출발 일성으로 “국민 위에 군림하는 청와대 시대를 마무리하고 국민과 동행하는 광화문 시대를 열겠다”고 예고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민이 키운 윤석열’ 출정식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국민이 키운 윤석열’ 출정식에 참석했다. ‘기호 2번’이 새겨진 붉은색 선거운동복 차림의 윤 후보는 연단에 오르는 동시에 두 손을 번쩍 들었다. 영하 6도에 눈발이 흩날리는 날씨였지만 현장은 열광하는 시민들의 함성으로 뜨거웠다. 띠지를 두르고 빨간 목도리를 두른 지지자들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루면서 일대의 교통에 마비가 오기도 했다. 윤 후보는 이들을 향해 두 주먹을 불끈 쥐었고,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함께 연호하는 것으로 화답했다.‘국민이 키운 윤석열 내일을 바꾸는 대통령’이라 쓰인 단상에 오른 그는 “대통령의 권력은 유한하고 책임은 무한하다. 이 명백한 사실을 단 1분1초도 잊지 않겠다”며 “3월9일 대선 승리로 국민의 광화문 시대를 열자”고 힘줘 말했다.이어 “진영과 정파를 가리지 않고 실력있는 전문가를 등용해 권한은 과감하게 위임하고, 결과에 대한 책임은 온전히 제가 지겠다”면서 “무엇보다 참모 뒤에 숨지 않겠다. 많은 국정 현안을 좋고 궁금해하는 국민들께 직접 나서서 국민 의견 경청하고 소통하겠다. 탁상머리와 철 지난 이념에 벗어나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고 약속했다.여권을 향해서는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는 “지난 5년간 민주당 정권은 우리 국민을 고통으로 몰아넣고 철 지난 이념으로 국민을 갈라쳤다”면서 “시장을, 현장을, 과학을 무시했다. 권력을 이용해 이권을 챙기고 ‘내로남불’로 일관했다. 세금은 오를 대로 올랐고, 월급봉투는 비었는데, 나라 빚은 1천조를 넘어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15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국민이 키운 윤석열’ 출정식에서 윤 후보의 연설에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그러면서 “이번 대선은 부패와 무능을 심판하는 선거,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선거, 민생을 살리는 선거, 대한민국을 하나로 통합하는 선거”라고 정의한 뒤 “부패하고 무느한 민주당 정권을 정권교체로 반드시 심판하자”고 촉구했다.윤 후보는 “저 윤석열 앞에는 오직 국민 여러분의 민생만 있을 뿐이다. 코로나로 무너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살리고 청년과 서민을 위해 집값 확실히 잡겠다. 경제는 살리고 일자리는 제대로 만들겠다”며 집권 시 최우선과제로 ‘경제’를 앞세웠다.보수 후보로서의 강경한 안보관도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 그게 국가의 존재 이유”라며 “안팎으로 흔들리는 대한민국을 튼튼한 안보로 지키겠다. 북핵과 미사일 등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히 대처해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주장했다. 또 “국제사회서 존중받는 책임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을 잘 모시고 예우하겠다”고 덧붙였다.윤 후보는 “저는 정치에 발을 들인지 얼마 되지 않은 신인이다. 어느 누구에게도 부채가 없고, 오로지 저를 불러주시고 키워주신 국민 여러분께만 부채가 있다”며 “국민을 힘들게 하고 고통스럽게 하는 부당한 기득권에 맞서 과감하게 개혁을 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마지막으로 “이 대한민국을 상식이 온전히 서는 정상적인 국가로 회복해 국민 여러분과 함께 새 봄에 축배를 들겠다”고 각오했다. 그는 “3월 9일 국민 승리의 날로 만들겠다. 지금부터 국민 여러분과 함께 승리의 행진을 시작하겠다”며 이날 중 가장 큰 목소리로 “전진합시다”를 세 번 외쳤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민이 키운 윤석열’ 출정식에서 청년당원들과 정책공약 행복배달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출사표를 밝힌 윤 후보는 이후 정책공약이 적힌 배낭을 맨 ‘행복배달원’을 격려하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다. 대표 공약은 △디지털경제 패권국가 △비과학적 방여패스 철회 △여성가족부 폐지 △소상공인 피해보상 50조원 △국가유공자 수당 2배 △탈원전 백지화 △성범죄 무고죄 처벌 강화 △사드 추가 배치 △부동산 세제 정상화 △국가 유공자 수당 2배 등으로 구성됐다. 윤 후보는 “좋아 빠르게 가”를 외치며 “청년공약 배달원들이 전국 국민들에게 달려가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이날 출정식에는 이준석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 원희룡 선대본부 정책본부장, 종로 보궐선거에 전략공천 받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이 참석했다.
2022.02.15 I 이지은 기자
이효리X김태호 터졌다… '서울체크인' 티빙 인기 콘텐츠 1위
  • 이효리X김태호 터졌다… '서울체크인' 티빙 인기 콘텐츠 1위
  • (사진=티빙 ‘서울체크인’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이효리의 솔직·담백한 서울 라이프가 공감과 울림을 안겼다.지난 29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서울체크인’에서는 이효리의 리얼 그 자체의 서울 라이프가 그려졌다. 특히 공개 직후 티빙 인기 콘텐츠 순위 1위를 기록했다. 공개 당일 전체 콘텐츠 중 유료가입기여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서울체크인’은 ‘서울에서 스케줄을 마친 이효리는 어디서 자고 누구를 만나고 어디를 갈까’라는 호기심에서 출발한 리얼리티 파일럿이다. 다양한 사람과의 만남, 달라진 서울에 대한 낯선 새로움, 예상치 못한 우연이 파일럿 한편에 담기며 전개를 예상할 수 없는 순도 100%의 리얼리티로 공개됐다. 앞으로 어떤 이들과의 만남, 어떤 낯섦과 우연이 펼쳐질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무엇보다 흔쾌히 이효리의 체크인을 받아준 엄정화의 다양한 모습에 “정화언니 이토록 따뜻한 선배라니”, “공감하면서 우는 엄정화 너무 멋있다”, “나도 이런 언니가 있으면 좋겠다”, “홈웨어에 내추럴한 모습이 더 매력있다”, “속옷도 공유하는 찐자매 케미 핵공감” 등으로 이효리와 엄정화의 깊은 이야기들이 뜨거운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이날 공개된 영상에서는 이효리가 배낭 하나만 둘러메고 심플하게 서울에 올라와 선배 가수 엄정화와 만나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됐다. 이효리는 ‘2021 MAMA’ 풀 스토리부터 그동안 어디에서도 꺼낸 적 없는 속마음을 전하며 진솔한 매력을 전했다. 그가 즐겨 본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의 이선빈과 뜻밖의 짧은 만남, 스우파 멤버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손편지, 화려한 무대를 끝내고 난 후 거창한 파티가 아닌 알탕을 선택하는 모습 등 평범하고 편안한 일상이 펼쳐졌다.특히 이효리를 중심으로 엄정화, 김완선, 보아, 화사 등이 깜짝 만남으로 브런치 회동을 갖게 된 것. 연령대를 넘나드는 선후배 가수들이 나누는 진솔한 이야기부터 이효리의 다양한 면면이 호기심을 유발했다.‘서울체크인’은 단 한 회 만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인생을 굴곡을 지나며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편안한 사람들 속에서 솔직하게 드러낸 이효리의 모습과 서울 각지의 다양한 풍경들이 오버랩 되며 ‘서울체크인’의 매력을 풍성하게 채웠다.이효리의 소울-풀 서울 스토리 ‘서울체크인’ 파일럿은 티빙에서 만날 수 있다.
2022.01.30 I 윤기백 기자
코로나19 재난…“‘생존 가방’ 싸는 프레퍼 증가”
  • 코로나19 재난…“‘생존 가방’ 싸는 프레퍼 증가”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재난·재해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 생존에 필요한 물품 등을 미리 준비하는 프레퍼(prepper)가 증가하고 있다.프레퍼는 한국에서는 생소한 개념이지만, 미국에는 300만 명 이상의 프레퍼가 있을 정도로 널리 알려진 집단이다.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프레퍼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우리나라에도 상당수의 프레퍼가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8월24일 오전 서울역(경의선전철)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채 외부로 나오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2012년부터 재난 대비 전문가로 활동 중인 우승엽 도시재난연구소 소장은 지난 24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프레퍼에 대해 설명했다.우 소장은 “미국에서 60년대 쿠바 핵위기 때 시민들이 스스로 핵 방공호 같은 것들을 집 앞마당에 파고 통조림이나 물, 장비 등을 비축했던 게 시작이 됐다”며 “재난이 잦은 일본이나 미국, 서양에 프레퍼가 많다”고 말했다.그는 프레퍼가 된 계기에 대해 “20대 때 93년도 삼풍백화점 붕괴, 성수대교 붕괴, 96년도에 강릉 대간첩작전 등 많은 일이 있었는데 우왕좌왕하고 잘 대처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방법을 찾아야 겠다 생각했다”고 밝혔다.그는 “모임이나 책 등을 찾다 보니 신비주의나 종교 쪽으로 빠지더라”면서 “그런 것들을 배제하고 실질적인 정보를 찾기 위해 외국에 있는 자료를 보고 연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우 소장은 “우리나라에선 6.25 이후로 큰 재난이 없었기 때문에 이 일을 하면서 ‘너무 유난 떠는 것 아니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그렇지만 이번에 코로나19 팬데믹 같이 상상 못했던 재난이 갑자기 터질지 모르기에 자기 수준에 맞게 조금씩 준비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국내 프레퍼들이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프레퍼가 증가했으며, 올해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며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우 소장은 “이런 큰일이 터지게 되면 제가 운영하는 프레퍼 인터넷 카페 회원 수가 몇 배씩 급증한다”고 전했다.그는 “(회원들에게) 일상생활에 간단하게 취미처럼 할 수 있는 것들을 알려준다”며 “집에 생존 배낭이나 장비들, 한 달 치 식량을 준비하면 좋다는 등 현실적인 방법을 제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달 치라고 하면 엄청날 것 같지만, 식량 같은 경우 라면 박스 한 2개 정도만 해도 충분하다”고 말했다.그는 또 “생존 가방은 대피소에서 2~3일 정도 버틸 수 있는 물과 식량, 옷가지 등을 미리 넣어놓은 것”이라며 “지진이나 산불 등으로 인해 갑자기 대피소로 대피해야 할 때 몸만 가면 버티기 어렵기 때문에 마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우 소장은 끝으로 국가나 사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재난에 대비할 방법을 알려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복합 재난들이 많기에 여러 재난 상황에서 생존 상식과 대처법 등을 학교에서 일주일에 1시간이라도 가르쳐서 도시 재난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2020.09.26 I 장구슬 기자
이재명 "평화의 시대 새로운 경기 제게 맡겨달라"
  • [선택 6.13]이재명 "평화의 시대 새로운 경기 제게 맡겨달라"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2일 “평화의 시대, 새로운 경기를 이재명에 맡겨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이날 오전 파주 임진각을 찾아 ‘평화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평화가 온다. 희망이 온다. 기회가 열린다. 한반도에 핵전쟁의 공포가 사라지고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평화가 찾아온다”며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그가 발표한 평화 선언에는 △평화는 곧 경제다 △구태, 적폐 반평화 세력인 홍준표와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는 경기도를 책임질 자격이 없다 △문재인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할 후보는 이재명 등의 메시지가 담겼다.특히 “남과 북이 협력하며 함께 일구는 통일경제는 도민들과 청년들에게 새로운 일자리, 기회를 안겨줄 것”이라며 “분단의 시대 희생을 감내해온 접경지역이 산업과 경제의 중심지가 되고, 남북교류협력의 전진기지로 바뀌게 된다”고 했다.이 후보는 “다시 없을 소중한 기회, 문재인 정부와 손잡고 한반도 평화와 경기북부 발전을 이루겠다”며 “접경지역 규제에 시달려온 도민의 웃음을 찾아드리겠다”고 약속했다.다음은 평화 선언문 전문이다.<평화의 시대 새로운 경기, 이재명에게 맡겨주십시오>평화가 옵니다. 희망이 옵니다. 기회가 열립니다. 도민 여러분, 오늘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합니다. 한반도에 핵전쟁의 공포가 사라지고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평화가 찾아옵니다. 이제 종전선언도 하고, 평화협정도 체결하고, 평양과 워싱턴에 대사관도 설치할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있습니다.상상해 보십시오. 평화가 일상이 된 내일의 모습을.김포공항에서 비행기 타고 삼지연 공항에 내려 백두산으로 여행 가는 날을. 광명역에서, 행신역에서 기차 타고 유럽으로 배낭여행 가는 날을. 우리의 일상을 바꾸고 우리의 상상을 현실로 만들 평화가 오고 있습니다.한반도의 운명을 판가름하는 이 역사적 순간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이재명은 다음과 같이 선언합니다. 첫째, 평화는 곧 경제입니다. 남과 북이 협력하며 함께 일구는 통일경제는 우리 도민들과 청년들에게 새로운 일자리, 새로운 기회를 안겨줄 것입니다. 분단의 시대 희생을 감내해왔던 접경지역이 산업과 경제의 중심지가 되고, 남북교류협력의 전진기지로 바뀌게 됩니다. 이제, 평화와 협력의 시대로 나아갈 것인가 분단과 대결의 시대에 머물러 있을 것인가를 결정할 때입니다. 둘째, 구태 적폐 반평화 세력인 홍준표와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는 평화와 변화의 시대 경기도를 책임질 자격이 없습니다. 안보를 팔아 안보를 위태롭게 하고, 국방을 팔아 전쟁위기를 고조시킨 가짜 안보세력, 분단을 악용해 국민을 협박해 온 가짜 보수세력, 북미정상회담을 반대하고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체결마저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은 청산해야 할 대상일 뿐입니다. 자유한국당에 준 표는 문재인 정부 발목잡기로 돌아옵니다. 남경필 후보에게 준 표는 평화를 방해하고 시대를 역행하는 홍준표 대표와 자유한국당을 돕는 일에 불과합니다. 셋째, 평화의 새 시대, 평화의 경기도를 책임질 적임자는 평화를 추구하고 만들어온 문재인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할 민주당 후보 이재명입니다. 저 이재명에게 맡겨주십시오. 다시없을 소중한 기회, 문재인 정부와 손잡고 한반도 평화와 경기북부 발전을 이뤄내겠습니다. 접경지역 규제에 시달려온 도민의 웃음을 찾아드리겠습니다. 도민의 삶, 저 이재명이 책임지겠습니다.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경기, 이제 시작입니다. 2018년 6월 12일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이재명
2018.06.12 I 김재은 기자
  • [허영섭 칼럼] 지진에서 함께 살아남으려면
  • 지진보다 먼저 전해진 것은 휴대전화의 긴급 경보음이었다. 갑자기 “삐익~” 소리가 울리면서 “경북 포항시 북쪽 6㎞ 지점 규모 5.5 지진 발생”이라는 재난문자가 화면에 떴다. 그리고 곧바로 건물의 진동이 전해졌다. 사무실 바닥이 떨리면서 온몸이 부르르 떨려왔다. 땅거죽이 흔들리고 있음을 그때야 비로소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이다. 피부의 미세신경이 온통 쭈뼛대는 느낌이었다고나 할까. 짧은 순간이었지만 ‘전율’이라는 표현 그대로다.피해도 작지 않았다. 나름대로 견고하리라던 대형건물의 시멘트 벽과 주차장 기둥이 내려앉았고 주택 지붕이 파손됐다. 상수도와 교량 피해도 접수됐다. 집을 뛰쳐나와 대피소에 피신해 밤잠을 설친 이재민이 1500여명에, 부상을 입은 사람도 경상일망정 60여명에 이르렀다. 무엇보다 대입 수능시험이 하루를 앞두고 전격 미뤄졌다는 자체에서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게 된다.더욱이 지난해 발생한 경주 지진의 기억이 채 가시지 않은 터다. 관측이 시작된 1978년 이래 한반도 최대로 꼽히는 규모 5.8의 강진이었다. 지리적으로 인접한 포항에서 다시 강진이 일어남으로써 ‘지진 도미노’의 공포가 현실로 닥쳐온 셈이다. 피해에 있어서는 이번 지진이 더 위협적인 데다 여진도 벌써 40여 차례나 이어졌다. 언제, 어디서 또 리히터 바늘을 요동치게 만드는 지진이 일어날 것인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는 사실이 공포심을 부추긴다.지진의 공포는 북한으로부터도 전해지고 있다. 핵실험이 실시된 길주군 풍계리 일대에서 지진 현상이 연이어 감지됐고 핵실험장 갱도가 붕괴됐다는 관측 내용도 들려온 마당이다. 이로 인한 방사능의 대기 유출뿐만 아니라 자칫 백두산 지층의 마그마를 흔들어 화산 폭발로 이어지지나 않을까 우려를 던져주는 상황이다. 백두산의 중국지역 지진관측소에 파견됐던 우리 연구진이 최근 안전을 이유로 철수했다는 점에서도 위험성이 감지된다.그렇지 않아도 지진으로 인한 참혹상은 세계 곳곳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무려 30만명의 희생자를 초래한 2010년 아이티 대지진의 악몽이 아직 생생한 가운데 칠레, 터키, 파키스탄, 이탈리아 등에서 지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웃나라인 일본과 중국도 예외가 아니다. 바로 며칠 전에는 중동의 이란·이라크 국경 지역에서 지진이 일어나 5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가기도 했다.지진이 두려운 것은 무차별적인 피해를 강요하기 때문이다. 땅바닥이 갈라지면서 산사태가 일어나고 해안가에는 거대한 쓰나미가 밀려오게 된다. 도심의 고층·밀집지역일수록 피해는 커지기 마련이다. 건물의 내진설계가 이뤄졌다면 피해를 약간 줄일 수 있을 뿐이다. 지구에 있어 흙과 바위로 이뤄진 지표층이 얇기 때문에 한 번 연쇄충격을 받게 되면 어느 지점에선가는 계란껍질처럼 깨지게 되고, 이런 현상이 지진으로 나타나는 것이다.이제 현실적인 질문을 던져 본다. 재난영화에서 등장하는 대규모 지진이 닥쳐올 경우 과연 우리 사회가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겠느냐는 물음이다. 답변은 비관적이다. 서로 힘을 합쳐 난국을 타개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일치할지 몰라도 그 구체적인 방법에 있어서는 확연히 갈라질 것이라는 우려를 감추기 어렵다. 이념과 지역, 빈부로 갈라진 지금 우리 사회의 모습이 그러하다. 상식과 원칙은 무시되고 피켓과 댓글을 앞세운 군중심리가 강조돼서는 해결책 모색이 막막할 수밖에 없다.정치 지도층의 리더십도 우려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재난을 맞아 갈피를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국민을 제대로 이끌어가려면 지도층이 먼저 신뢰를 받아야 하지만 지금의 여건은 거리가 멀다. 말로는 국민을 위한다면서도 당리당략에 치우친 지도자들을 누가 용납하겠는가. 위장전입은 보통이고 병역 회피와 탈세까지 저지른 사람들로는 위기 수습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각자의 생존배낭보다는 위기를 이겨내겠다는 사회적인 공감대가 더 절실한 시대다. <논설실장>
2017.11.17 I 허영섭 기자
한강 “미국이 전쟁 말할 때 한국은 몸서리친다”
  • 한강 “미국이 전쟁 말할 때 한국은 몸서리친다”
  • 한강[이데일리 박미애 기자]소설가 한강이 “우리는 평화가 아닌 어떤 해결책도 의미가 없고, 승리는 공허하며 불가능한 외침일 뿐이다”며 “또 다른 대리전을 절대로 원하지 않는 사람들이 지금, 여기 한반도에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한강이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에 ‘미국이 전쟁을 언급할 때 한국은 몸서리 친다’는 제목으로 기고한 글을 통해 북미갈등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한국인들의 심경을 대변했다. 글의 요지는 미국이 전쟁 시나리오를 거론하는 것이 한국인들에게 어떤 의미일지 입장 바꿔 생각해보자는 것이다. 글은 한 70대 노인이 전쟁 우려로 은행에서 현금을 찾았다가 잃어버린 사건으로 시작된다. 한강은 “한국전쟁 이후 전쟁은 그 노인의 청소년기를 지배해온 경험이었을 것”이라며 그 노인을 헤아렸다. 한강은 “그 노인과 달리 나는 한국전쟁을 겪지 않은 전후 세대”라며 “전후 세대들에게 북한은 때로 일종의 비현실적인 존재로 느껴진다”면서도 “평양은 서울에서 자동차로 2시간 밖에 걸리지 않으며 전쟁이 끝나지 않은 휴전 상태라는 현실에 대해서도 인지하고 있다” “이러한 독특한 상황이 60년간 지속되면서 한국인들은 모순된 무관심과 긴장감에 익숙해져 있다”고 남한에게 북한 복잡한 존재임을 설명했다.한강은 외국인들이 한국인의 이러한 태도를 신기하게 바라보는 것에 대해 겉으로는 평범한 일상을 지내고 있는 것 같아 보여도 그렇지 않다고 언급했다. 그는 “수십 년간 축적돼온 긴장과 공포는 우리 내부 깊은 곳에서 파문을 일으켰고 지난 몇 개월 간 뉴스에서 그리고 우리 자신에게서 긴장감이 점차 증가하는 것을 목격했다”며 “사람들은 집과 사무실에서 가장 가까운 대피소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보고, 추석을 앞두고 과일 상자가 아니라 손전등 라디오 약품 등으로 가득찬 생존 배낭을 가족을 위해 준비한다. 기차역과 공항에서 전쟁 관련 뉴스 방송이 있을 때마다 텔레비전 앞에서 긴장한 얼굴로 화면을 본다”고 얘기했다. 한강은 “우리는 북한이 직접 국경 너머로 핵무기를 시험하고 방사능 누출이 발생하는 가능성을 두려워하고 있다”며 “점차적으로 현실화되는 말의 전쟁이 두려워진다” “남한에 5000만명이 살고 있고 그 중의 유치원생이 70만명이라는 사실은 단순히 숫자로 얘기될 수 있는 게 아니다”고도 덧붙였다.한강은 “이러한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 한국인들은 조심스럽게 평온과 평형을 유지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전쟁은 누구를 위해 것이냐’고 반문했다. 1980년 광주 항쟁을 다룬 소설 ‘소년이 온다’를 연구하면서 2차 세계대전, 스페인 남북전쟁 스페인 및 보스니아 내전 등도 조사했다는 한강은 인간이 다른 인간을 인간이하로 여길 때 잔혹한 행위가 일어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얘기했다.한강은 “한국전쟁은 강제국들의 대리전이었다”면서 미군이 그 시기에 저지른 수백명의 시민들의 목숨을 앗아간 노근리 학살 사건을 언급, 피란민을 인간으로 여기지 않았기 때문으로 봤다. 그러면서 “7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있다’ ‘전쟁이 터지면 매일 2만명의 한국인이 살해도리 것이다’ ‘전쟁은 미국이 아닌 한반도에서 일어나니까 걱정하지 마라’ 등의 얘기를 미국에서 매일 같이 듣는다”고 지적했다.한강은 “이 같은 대치 상황에서 대화와 평화의 해결책을 말하는 남한 정부에 미국 대통령은 ‘그들은 한 가지만 이해한다’고 말하는데 한국인들은 정말 그렇다”며 “우리는 평화가 아닌 해결책은 의미가 없으며 승리는 공허하며 불가능한 외침일 뿐이다. 또 다른 대리전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이 지금 여기 한반도에 살고 있다”며 평화 이외의 다른 시나리오는 없다고 글을 맺었다.
2017.10.09 I 박미애 기자
자유한국당, 트럼프 대통령에 ‘전술핵 재배치’ 촉구 서한 발송
  • 자유한국당, 트럼프 대통령에 ‘전술핵 재배치’ 촉구 서한 발송
  •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왼쪽)이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술핵 재배치 촉구서한을 보냈다는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자유한국당 의원 74명은 12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술핵 재배치 촉구 서한을 발송했다.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자유한국당 의원모임(핵포럼)은 해당 서한에 서명해 이날 중 외교부를 통해 발송한다고 밝혔다.이번 서한에는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각종 미사일 발사로 안보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안보위기의 원인이 북한이 핵을 독점해 대한민국 국민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이어 “북핵의 위협을 억제하는 최소한의 조치로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가 필요하다”며 “국민들의 안보불안감을 해소하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고도화에 대해 압도적인 군사력 우위를 확실히 보여줌으로써 한·미 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해줄 수 있다”고 전술핵 재배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핵포럼의 대표를 맡고 있는 원유철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술핵 배치를 조속히 결정해 한반도 핵균형을 이루도록 요구한다”며 “트럼트 대통령의 사후조치를 보고 다음 행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서명 동참한 의원] 강효상, 경대수, 곽대훈, 김기선, 김석기, 김성원, 김성찬, 김순례, 김정훈, 김종석,김진태, 박찬우, 백승주, 성일종, 송석준, 송희경, 신상진, 엄용수, 원유철, 윤상직, 윤종필, 이만희,이완영, 이종명, 이종배, 이주영, 이철우, 장석춘, 정우택, 정진석, 조훈현, 추경호, 강석호, 곽상도, 김명연, 김성태, 김재경, 김정재, 김학용, 김한표, 나경원, 문진국, 박맹우, 박완수, 서청원, 심재철, 안상수, 여상규, 염동열, 유기준, 유민봉, 유재준, 윤영석, 윤재옥, 이군현, 이명수, 이양수, 이우현, 이장우, 이진복, 이헌승, 이현재, 장제원, 전희경, 정갑윤, 정용기, 정유섭, 정종섭, 정태옥, 최경환, 최교일, 최연혜, 추경호, 홍문종, 홍문표 (이상 74명)Mk-54 핵탄두를 싣는 미국의 H-912 핵배낭. 사진=위키피디아
2017.09.12 I 임현영 기자
‘제재만으론 어렵다’..미국發 전술핵 재배치 논의, 한반도 강타
  • ‘제재만으론 어렵다’..미국發 전술핵 재배치 논의, 한반도 강타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북한이 제6차 핵실험을 통해 사실상 핵무기 보유의 직전 단계까지 돌입하면서 국내외에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국내 보수정당을 중심으로 주창되던 전술핵 재배치론은 미국 백악관에 이어 의회에서도 공식 테이블에 오르내리는 중이다. 공고한 한미 공조를 다지고 있는 우리 입장에서도 더이상 전술핵 재배치가 ‘설’로만 그치지 않을 수 있는 대목이다.존 매케인 미국 상원 군사위원장이 10일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국방장관이 불과 며칠 전에 핵무기 재배치를 요구했다”며 “그것은 심각하게 검토돼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는 ‘태풍의 눈’이 됐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전술핵 재배치에 대해 ‘다양한 가능성 중의 하나’라며 한 발 물러선 상태다.미국의 B61- 전술핵폭탄. 사진=위키피디아◇미국發 전술핵 재배치론…정치권 화두 떠올라송 장관이 붙인 불씨는 적지 않은 파장을 몰고 왔다. 보수 야당에서 송 장관의 발언에 동조했고 북한이 6차 핵실험까지 강행하자 일반 국민들도 전술핵 재배치에 대해 달리 인식하기 시작했다. 한 여론조사에서는 무려 69%가 전술핵 재배치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도 집계됐다.이 같은 여론을 등에 업고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보다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우리나라 내 국민을 지킨다는 각오로 앞으로 1000만 전술핵 재배치 서명운동과 전술핵 재배치 외교에 나설 것을 천명한다”며 전술핵 재배치를 정치권 문제로 끌어안기 시작했다.여권 내 일부 인사들도 전술핵 재배치에 대해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국회 국방위원장을 지낸 김성곤 전 의원과 원내대표를 지낸 이종걸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중진 의원들이 전술핵 재배치를 주장하면서 여권 내부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모습이다.일단 정부는 기존과 같은 입장을 반복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전술핵 재배치 가능성에 대해 “정부의 기존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선을 그었고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도 “우리 정부의 한반도 비핵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역시 외신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부는 미국과 전술핵을 의제로 한 협의를 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진보정당인 정의당도 문재인 정부의 비핵화 기조를 두둔하며 힘을 보탰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북한의 핵 개발을 반대할 명분을 스스로 없애는 것”이라며 “정부가 한반도 비핵화라는 원칙을 흔들림 없이 유지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Mk-54 핵탄두를 싣는 미국의 H-912 핵배낭. 사진=위키피디아◇전술핵 재배치 찬반 양론…공포의 균형이냐 新냉전이냐전술핵 재배치는 북한이 핵무기 보유국 직전 단계에 올라서면서 우리도 북한과의 ‘공포의 균형’(Balance of Terror)을 이뤄야 한다는 목소리에 기반한다.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라는 카드도 있지만 보다 확실한 대응책으로 전술핵을 매만지는 셈이다.반면 전술핵을 재배치할 경우 북한의 도발을 자극할 수도 있다는 반론도 맞선다. 전술핵이 한반도에 도입됐을 경우 동북아가 빠르게 한미일과 북중러로 재편, 또다른 냉전을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우리 내에서도 극심한 남남 갈등을 경험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뒤따른다.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정치적으로 전술핵 재배치을 논의하는 것은 ‘핵’이라는 용어를 통해 북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여론을 안정시킨다는 의미 정도”라며 “지금 유사시에 미국이 한반도에 전개하는 전략 자산 자체만으로도 전술핵과 맞먹는 위력을 낼 수 있다. 이미 남북 간 공포의 균형이 이뤄져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중국 역시 날선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의 영문 자매지를 통해서 “미국이 북핵을 빌미로 동북아 지역에 대한 군사화를 가속하고 있다”며 “중국과 러시아 등 역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 군비 경쟁이 계속되면 사드와 같은 무기들이 늘어나 지역 정세를 더 위험하게 만들 수 있다”고 반발했다.
2017.09.11 I 김영환 기자
"핵에는 핵" vs "핵 확산 경계"...美도 격론중
  • [전술핵 한반도 오나]"핵에는 핵" vs "핵 확산 경계"...美도 격론중
  • 미국의 B61- 전술핵폭탄. 사진=위키피디아[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북한의 6차 핵실험 도발 이후 미국 정부와 의회에서 전술핵 재배치 카드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 내에서는 본토 타격 능력을 과시한 북한에 핵으로 맞서야 한다는 목소리와 핵 확산을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핵에는 핵’…北과 ‘공포의 균형’ 이뤄 평화유지?전술핵 재배치론은 1991년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과 함께 한국에서 철수했던 전술핵을 다시 들여오자는 이야기이다. 전술핵무기를 다시 주한미군에 들여와 핵무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완성을 눈앞에 둔 북한과 ‘공포의 균형’을 이루자는 것이다.미국이 30여 년에 걸친 ‘한반도 비핵화’ 방침을 엎어버리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전술핵 재배치를 검토하기 시작한 것은 북핵 문제를 그만큼 심각하게 여기는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이 미국 본토가 핵공격 사정권에 들어갔음을 과시한 가운데 비핵화 의지가 없음을 분명히 했기 때문이다.전술핵무기는 눈앞의 적을 공격하는데 쓰이며 한 도시를 날려버릴 수 있는 전략핵무기에 비해 위력이 작은 국지전 용도다. 핵지뢰, 핵배낭, 저강도 핵폭탄과 같은 소형 전술핵무기는 전략핵무기에 비해 파괴력이 작지만, 전략핵무기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다.미국이 한반도에 전술핵을 재배치할 경우 미국이 보유한 대표적인 전술핵무기인 ‘B-61’ 계열 핵탄두(사진)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核 위협 커질 수 있어…전술핵 진짜 목적은 中·러 압박용?전술핵 재배치 논란에 더해 트럼프 행정부가 소형 전술핵무기 증강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러시아 등의 핵 위협을 막기 위해 ‘핵태세검토보고서’(NPR)를 작성할 전문가 패널을 구성해 최신형 저강도 핵폭탄을 개발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보도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논의는 전술핵의 실제 배치를 위한 게 아니라 중국을 외교적으로 압박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의 전술핵 재배치에 중국과 러시아 등 주변국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에 사실상 이는 중러를 대북 제재에 동참시키도록 압박하는 용도라는 것이다.한반도 비핵화 정책을 파기할 경우 북한의 핵 개발 명분을 강화할수도 있는데다가, 실질적인 핵무기 사용 가능성이 커져 국제사회가 직면할 핵 위협이 심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미국이 그동안 중단했던 전술핵무기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경우 핵보유국 사이의 군비경쟁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신형 전술 핵무기 개발, 의회에서 격론 불러일으킬 것”미국 내부에서도 핵 확산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여전히 크기 때문에 전술핵무기 증강이 추진될 경우 미 의회의 반발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진 핵무기 사용 권한을 제한하는 법안을 낼 정도로, 트럼프 대통령의 핵 정책에 반감을 표시하고 있다. 미 인터넷매체 뉴스맥스는 신형 무기 개발 예산은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면서 상원이 내주 국방수권법을 검토하면서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폴리티코는 신형 전술핵무기 개발은 의회에서 치열한 논쟁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25년간 중단됐던 핵실험을 재개할 필요가 있는지, 다른 핵보유국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에 대한 의문이 계속 제기될 것이라고 전했다.매체는 “트럼프가 북한에 대한 ‘화염과 분노’ 발언으로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암시하고, 그간 군축 조약들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온 점을 봤을 때 핵무기 발사 암호를 가진 그에게 불신을 보여왔던 의원들의 우려가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Mk-54 핵탄두를 싣는 미국의 H-912 핵배낭. 사진=위키피디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2017.09.11 I 차예지 기자
 美 본토 향한 北 핵 공격...'핵우산' 작동할까
  • [전술핵 한반도 오나] 美 본토 향한 北 핵 공격...'핵우산' 작동할까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미국이 서울을 지키기 위해 LA나 샌프란시스코를 희생할 것인가?’과거 프랑스가 핵무기 개발을 고집하면서 내세운 것과 비슷한 논리다. 미국이 한반도 유사시 ‘핵우산’을 약속하고 있지만 북한이 핵을 탑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미 본토를 공격할 경우 핵우산 약속을 실제 이행하리라는 보장이 없다는 얘기다. 미국 전술핵무기의 재배치를 통한 한국의 핵무장 주장이 확산되고 있는 이유다. 북한의 핵 공격 위협이 현실화 한 상황에서 한국은 미국의 ‘핵우산’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게 사실이다. 핵우산은 동맹국에게 핵 공격을 가할 경우 미국에 대한 핵 공격으로 간주해 대규모 핵 보복을 가하겠다는 약속이다. 그러나 한국 입장에선 실제로 핵 공격을 받았을 때 미국이 핵 전쟁 확산의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약속을 이행할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 미 의회나 국민들의 반대도 변수다. 이에 따라 미국은 동맹국의 핵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그들 영토에 자신이 개발한 다양한 전술핵무기들을 배치했다. 미 본토가 아닌 동맹국 영토에 핵무기를 배치해 그들의 안보불안을 해소하고 소련도 핵공격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 이에 따라 미국은 1960년대 유럽 14개국에 전술핵무기를 배치했다. 소련 역시 체코, 폴란드, 몽골 등에 전술핵무기를 배치하는 것으로 맞불을 놨다. 한반도에 전개되는 미 전략무기인 B-52 장거리 폭격기. B-52는 B61 등 전술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이같은 배경에서 미국은 1958년 한국에 전술핵무기를 배치했다. 북한과 동맹 관계인 소련 및 중국을 압박하고 남한을 보호하기 위한 명목이었다. 미국이 한국에 배치한 전술핵무기 규모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1960년대 후반에 950여기에 달했다. 1970년대에는 전술핵무기를 운용할 수 있는 지대지미사일과 포 장비를 배치했다. 당시 미국은 주한미군의 핵무기 사용 훈련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사용 계획을 수립한바 있다. 1991년 냉전 와해에 따른 미국과 소련간 핵무기 감축 합의에 따라 미국은 한반도에서 전술핵무기를 철수시켰다. 한국은 1991년 12월 ‘한반도 비핵화’를 선언했다. 미국은 냉전 종식 이후에도 지금까지 벨기에·독일·이탈리아·네덜란드·터키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들에 전술핵무기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 전술핵무기는 미국 소유지만, 유사시 동맹국도 일부 사용 권한을 갖는다. 이에 따라 동맹국은 자국 항공기로 미국 전술핵무기를 투하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국내 일각에서 도입을 주장하고 있는 ‘나토식 핵공유’다. 전술핵무기는 핵탄두를 장착한 폭탄이나 단거리 미사일이 형태로 운용된다. 핵무기로 제작된 포탄과 지뢰·어뢰 등도 있다. 핵배낭과 같이 사람이 운반할 수 있는 핵무기도 존재한다. 미국의 전술핵무기는 B61 계열이 대표적이다. 냉전 종식과 함께 대부분을 폐기했지만 현재도 본토에 500여기, 유럽에 180여기를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B61 계열을 B61-12로 통합하는 방식으로 개량해가고 있는 상황이다.
2017.09.11 I 김관용 기자
"트럼프, 핵배낭 등 최신형 소형전술핵무기 개발 검토"
  • "트럼프, 핵배낭 등 최신형 소형전술핵무기 개발 검토"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북한의 핵 위협에 맞서 최신형 소형 전술핵무기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러시아 등의 핵 위협을 막기 위해 ‘핵태세검토보고서’(NPR)를 작성할 전문가 패널을 구성해 최신형 저강도 핵폭탄을 개발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보도했다.매체는 이런 미국의 전술핵무기 증강이 현실화할 경우 실질적인 핵무기 사용 가능성이 커져 국제사회가 직면할 핵 위협은 심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핵지뢰, 핵배낭(사진), 저강도 핵폭탄과 같은 소형 전술핵무기는 대량살상력을 갖춘 전략핵무기에 비해 파괴력도 작고 목표도 제한돼 있지만, 전략핵무기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다.이런 소형 전술핵무기는 냉전 이후 생산이 줄거나 폐기됐고,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선 아예 새로운 생산 자체가 금지됐다.미국이 그동안 중단했던 전술핵무기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경우 핵보유국 사이의 군비경쟁을 야기할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이는 핵무기 통제와 핵 군축을 강조한 오바마 행정부의 핵 정책 기조를 통째로 뒤집는 것이다.폴리티코는 신형 전술핵무기 개발은 의회에서 치열한 논쟁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25년간 중단됐던 핵실험을 재개할 필요가 있는지, 다른 핵보유국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것이라고 전했다.Mk-54 핵탄두를 싣는 미국의 H-912 핵배낭. 사진=위키피디아2015년 10월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핵배낭’ 마크를 한 북한 보병부대가 행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7.09.11 I 차예지 기자
핵폭탄 광화문에 떨어지면…전쟁시 대처요령은?
  • 핵폭탄 광화문에 떨어지면…전쟁시 대처요령은?
  • 군 당국은 4일 북한의 제6차 핵실험 도발에 대응해 미사일 발사훈련으로 대북 무력시위에 나섰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늘 새벽 일출과 더불어 공군 및 육군 미사일 합동 실사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7월 29일 현무-2 발사 장면.(사진=합동참모본부)[이데일리 e뉴스팀] 북한이 6차 핵실험을 실시하면서 한반도 전쟁 위기감이 또다시 높아지고 있다. 만에 하나 실제 전쟁이 발발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우선 가까운 대피소를 알아두고 공습경보에 귀 기울여야 한다. 북한이 미사일이나 대포를 쏘면 수분 내 서울에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지하대피소를 알아두고 잘 모를 때는 일단 지하로 내려가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행정안전부는 `비상시 국민행동요령`을 배포해 전쟁이 일어나기 전 국민들이 숙지해야 할 사항을 알렸다. 주요 내용은 △비상시 대피소 찾기 △전시 필요한 물자 준비 △방독면 착용 방법 숙지 등이다. 통상 비상시 대피소는 지하철역, 지하주차장, 대형건물 지하실 등 빨간색 민방공 표지판이 부착돼 있는 지하시설이다.국가재난정보 홈페이지(www.safekorea.go.kr)에서 전국 지역별 비상대피소를 확인할 수 있고, 이동 중 대피해야 할 경우 스마트폰 `안전디딤돌` 앱을 활용하면 현재 위치 인근의 비상대피소를 확인할 수 있다.전시에 챙겨야 할 물자들도 많다. 행정안전부에서 권하는 비상용 생활필수품은 △식량 조리 및 보관이 간편한 쌀, 라면, 밀가루, 통조림 등(30일치) △취사도구 식기(코펠), 버너 및 부탄가스캔(15개 이상) △침구 · 의류 담요와 내의. 인당 최소한 한 벌씩 두툼한 옷과 신발 △라디오, 배낭, 휴대용 전등, 양초, 성냥 등이다. 이와 함께 가정용 비상약품과 화생방전 대비 물품도 챙겨야 한다.공격 유형별 대처 주의 사항도 숙지해야 한다. 생물학 공격이 있었다면 벌레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한다. 또 물은 반드시 끓여서 마셔야 하고 음식물은 15분 이상 조리해야 한다. 핵 공격이 있다면 지하철 터널, 건물 지하, 동굴 등 지하대피소로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미처 대피하지 못했다면 배수로나 계곡 등 주변 시설을 이용하고 폭발 섬광을 느꼈다면 즉시 핵폭발 반대 방향으로 엎드려야 한다.한편 북한이 지난 3일 단행한 6차 핵실험은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폭(15㏏급)보다 훨씬 강한 50~100㏏(TNT 5만~10만t) 위력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수소폭탄 전 단계인 증폭(增幅) 핵분열탄급 핵무기는 확보했음이 확인된 것이다. 북한이 주장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장착용 수소폭탄급 탄두 시험에 성공했을 가능성도 있다.미국이나 중국 측이 측정한 수소폭탄급 위력이라면 서울은 물론 경기도 일대까지 피해를 입게 된다. 이 정도 위력이면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폭에 비해 피해 반경은 1.7배가량 넓어진다. 히로시마에 비해 서울이 인구밀도가 훨씬 높은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대한민국이 멈춰서는 수준의 피해를 받게 된다.
2017.09.04 I e뉴스팀 기자
宋장관, '전술핵' 발언 파장…국방부 "일반적 언급" vs 한국당 "본격 공론화&...
  • 宋장관, '전술핵' 발언 파장…국방부 "일반적 언급" vs 한국당 "본격 공론화&...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30일(현지시간)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한반도 전술핵무기 재배치와 원자력 추진 잠수함 건조 문제를 언급했다. 한미 당국이 공식 석상에서 이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국방부는 ‘원론적 수준의 언급’이라며 급히 진화에 나섰지만 전술핵 재배치나 원자력 추진 잠수함 건조 문제는 한반도 안보 상황에 상당한 파장을 몰고 올 수 있는 사안이어서 후폭풍이 예상된다. 이미 전술핵 재배치를 당론으로 정한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야당들이 이번 송 장관의 발언을 계기로 본격 공론화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宋 국방장관, 美와 공식석상서 첫 ‘전술핵’ 거론송 국방부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펜타곤에서 열린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 미사일 지침 개정과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전술핵 재배치 문제를 언급했다. 또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위협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원자력 추진 잠수함 건조 문제도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다.우선 전술핵 재배치 문제는 미국의 전술핵을 남한에 배치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한 전력의 균형을 맞추자는 것이다. 핵보유국이 서로 상대방의 섣부른 행동을 제어시키는 이른바 ‘공포의 균형’ 이다. 하지만 이는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사실상 인정하는 꼴이고 한국의 한반도 비핵화 정책 기조를 바꿔야 하기 때문에 쉽게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이와 관련 자유한국당은 지난 30일 전술핵재배치 토론회를 개최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 자리에서 “핵에는 핵으로 대응하지 않고는 생존할 길이 없다”고 강조했다. 원유철 의원은 31일 “한반도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자위권적 핵무장에 돌입해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도 앞서 한미 핵공유 추진을 강조했다. 핵을 특정 지역에 배치하는 것이 아니라 잠수함 등에 핵을 탑재해 이동하면서 한미동맹이 강력한 대북 억제전력을 갖자는 의미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30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 위치한 펜타곤에서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전술핵무기의 주한미군 재배치 문제는 우리 정치권 일각에서도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송 장관이 전술핵 재배치에 대해 미국의 의중을 떠본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기회에 운을 떼고 올해 10월 서울에서 열린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실질적인 의견을 교환해보자는 뜻이 담긴 것이란 얘기다. 하지만 이에 대해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31일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관련 질문에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전술핵 재배치 관련 언급한 정도만 했을 뿐 심도 있는 토론은 없었다”고 경계했다. 이어 “미국 측에서도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에) 소극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도 언론 공지를 통해 “한국 내 일각에서 전술핵 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까지 제기되는 등 심각한 안보 우려가 있다는 상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전술핵 문제가 언급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주한미군, 1991년 전술핵무기 철수…한반도 비핵화 선언전술핵무기는 미사일 등 핵 운반 수단의 사거리나 위력 면에서 전략핵무기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소형핵무기를 지칭한다. 전략핵무기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사거리가 6000km 이상인 미사일에 탑재한 핵탄두나 폭발 위력이 메카톤(Mt·1Mt은 TNT 100만 t의 폭발력)급인 수소폭탄을 의미한다. 그러나 전술핵무기의 위력은 보통 100kt(킬로톤·1kt은 TNT 1000t의 폭발력) 미만이다. 사거리가 짧은 야포나 단거리 미사일에 탑재한다. 사람이 매고 다니다가 특정지역에서 폭발시키는 핵배낭도 전술핵무기에 속한다. 과거 주한미군은 핵탄두 탑재 순항미사일 등 전술핵 총 950기를 한반도에 배치했었다. 1991년 9월 당시 조지 부시 대통령의 핵무기 감축 선언에 따라 주한미군에 배치됐던 전술핵무기를 철수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1년 뒤 한반도 비핵화를 선언한바 있다. 미국 전략무기인 B-52 장거리 폭격기. B-52는 B61 등 전술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다. [사진=이데일리 DB]◇‘핵잠수함’, 대미 협상과 연료 문제 등 난관원자력 추진 잠수함 건조 문제도 파급력이 상당한 이슈다. 문재인 대통령이나 송영무 장관 모두 원자력 추진 잠수함 도입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다. 하지만 한미 원자력협정에 따라 20% 미만 저농축 우라늄으로는 원자력 추진 잠수함 건조가 쉽지 않다. 농축도가 높을수록 연료 교체주기가 길어지기 때문에 20% 미만의 저농축 우라늄으로는 사실상 무제한 잠항이 가능한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기대할 수 없다. 특히 원자력 추진 잠수함은 핵의 군사적 이용을 제한하고 있는 국제 규범에도 맞지 않아 우리가 실제 건조하기까지는 상당한 난관이 예상된다. 이에 서주석 차관은 이날 국회 답변에서 “실무 차원에서 가능성을 검토하는 정도지 국방부 차원에서 원자력 추진 잠수함 도입을 본격화 하고 있지는 않다”면서 “연료와 국제 협정 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국방부도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송 장관이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언급한데 대해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SLBM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해 매티스 장관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던 중 거론된 것으로 원론적 발언”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2017.08.31 I 김관용 기자
  • [사설] 민방위훈련에 불평 늘어놓을 텐가
  • 오늘은 제404차 ‘민방위의 날’이다. 오후 2시부터 적의 공습에 대비한 민방공 대피훈련이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미국이 대북 군사행동을 거듭 들먹이고 북한도 미사일 보복 위협으로 맞불을 놓으면서 한반도 긴장이 극도로 고조된 만큼 이번 훈련은 어느 때보다 엄중한 분위기에서 실제 상황을 상정해 진행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민방위훈련은 언제부턴가 훈련이라고 부르기조차 민망할 만큼 시늉만으로 전락했다. 고작 20분의 훈련을 못 참고 온갖 불평을 늘어놓으며 텔레비전과 라디오로 생중계되는 훈련 실황은 거들떠보지도 않는 국민이 대다수다. 민방위훈련을 요식행사쯤으로 여기고 그나마도 이런저런 이유로 툭하면 거른 정부도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긴 매한가지다.미국과 일본의 대응태세는 전혀 다르다. 하와이와 괌은 이미 북핵 공격 대응지침을 마련해 경보체제에 들어갔고 일본에서도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비상대피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북한 공격에 대비해 비상식량과 물, 배터리, 기저귀 등을 장만하는 가구도 늘고 있다고 한다. 바로 코앞에서 북핵 위협에 직면한 우리와 비교해서도 위기의식이 월등한 상황이니 우리의 안보 불감증을 비아냥대는 외신들을 나무랄 수만도 없다.“새 정부 출범 후 첫 훈련인 만큼 형식적으로 진행돼선 안 된다”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발언이 새삼 주목되는 것도 그래서다. 김 장관 말마따나 남북 대치 상황에서 민방위훈련은 국민이 익혀야 할 가장 기본적인 훈련이다. 북한이 어제 한·미 합동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을 맹비난하며 “무자비한 보복과 가차없는 징벌”을 거론한 마당이라 더욱 그렇다.그렇다고 뒤늦게 사재기 소동을 벌이는 호들갑은 이제 자제해야 한다. 경주 지진 당시 불티나게 팔리다 사태가 끝나자마자 관심이 시들해진 생존배낭이 좋은 사례다. 지금은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하고 민방위훈련에 적극 동참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생존배낭보다 더욱 요구되는 시점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하는 ‘한반도 전쟁 불가론’은 몇 마디 말만으로는 결코 관철할 수 없다. 강력한 억지력과 함께 철통같은 안보의식이 뒷받침될 때 평화가 비로소 가능하다는 평범한 진리를 외면해선 안 된다.
2017.08.23 I 허영섭 기자
文대통령 참모 '전술핵' 발언 논란…B61폭탄, 히로시마 원자탄 20배↑
  • 文대통령 참모 '전술핵' 발언 논란…B61폭탄, 히로시마 원자탄 20배↑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안보 참모로 평가받는 인사의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의지를 꺽고 핵 억제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북한과의 협상카드 중 하나로 전술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개인의 의견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전술핵 재배치, 北 협상용 카드로 써야”문 대통령의 오랜 외교·안보 참모 중 한 명인 박선원 전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술핵 재배치로 공격 능력에서 핵 균형을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김정은과 김락겸(전략군사령관)은 지난 해 괌에 있는 B1-B 전략폭격기가 악천후로 예정 전개 시간보다 48시간 늦게 한반도에 전개된 사실에 주시하고 있다”면서 “괌을 고립시키면 미국의 핵폭격 자산의 전개가 늦어지고 그 틈을 이용해서 북한이 핵전쟁 위협 아래 재래전 공격을 병행하면 72시간 이내에 우리 대한민국을 집어삼킬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을 것”이라고 분석했다.박 전 비서관은 “북한이 핵전쟁 수행 가능한 절대 무력을 구비한 조건에서 우리도 방어가 아닌 공격에서 핵으로 즉각 전천후 대응할 수 있는 요소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2년 정도 한시적으로 미국의 전술핵을 남한에 배치해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할 수 있게 하는 협상용 카드로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전술핵 재배치 비현실적”…北 불법 인정하는 꼴이에 대해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전술핵 재배치는 비현실적”이라며 박 전 비서관의 주장을 반박했다. 정 전 장관은 김대중 정부 말 노무현 정부 초 통일부 장관으로 일했다. 정 전 장관은 14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전술핵을 배치해놓으면 북한의 핵 보유를 기정사실화하는 것”이라며 “이율배반적인, 모순이 있는 문제고 전술핵 배치는 조심스러운 문제”라고 강조했다.북한은 국제사회에 대해 자신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현재의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 하에서는 불가능한 얘기다. 현재 ‘핵무장국’은 모두 9개국으로 NPT 체제 하에서는 미국·중국·프랑스·러시아·영국 등 5개국만 합법적 핵보유국 지위를 갖는다. NPT에 가입하지 않은 인도·파키스탄·이스라엘 등 3개국은 사실상의 핵보유국이지만 합법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북한의 경우에는 NPT 회원국이었다가 불법 핵 개발 활동이 탄로 나 NPT를 탈퇴해 핵무장한 국가다. 북한은 그 핵무장의 불법성과 위협성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강도 높은 유엔 안보리의 제재를 받고 있다.정 전 장관은 “북한이 이미 핵을 가졌으니 균형을 잡기 위해서는 전술핵이 들어와야 한다고 하지만, 전력의 균형을 잡겠다고 해서 전술핵을 배치했다가 북한의 비핵화를 요구할 수 없는 함정에 빠진다”고 지적했다. 북한의 불법을 인정하는 꼴이 된다는 의미다. 이날 청와대도 관계자도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비서관의 주장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그것은 개인 의견일 뿐”이라고 일축했다.미국 전략무기인 B-52 장거리 폭격기. B-52는 B61 등 전술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다. [사진=이데일리 DB]◇과거 주한미군 전술핵 보유, 1991년 철수 후 한반도 비핵화 선언 핵무기는 사용 목적에 따라 전략핵무기(strategic nuclear weapon)와 전술핵무기(tactical nuclear weapons)로 구분된다. 전략핵무기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사거리가 6000km 이상인 미사일에 탑재한 핵탄두나 폭발 위력이 메카톤(Mt·1Mt은 TNT 100만 t의 폭발력)급인 수소폭탄을 의미한다. 주로 탄도미사일과 장거리 폭격기 등에 탑재된다. 반면 전술핵무기는 미사일 등 핵 운반 수단의 사거리나 위력 면에서 전략핵무기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소형핵무기를 지칭한다. 전술핵무기의 위력은 보통 100kt(킬로톤·1kt은 TNT 1000t의 폭발력) 미만이다. 사거리가 짧은 야포나 단거리 미사일에 탑재한다. 사람이 매고 다니다가 특정지역에서 폭발시키는 핵배낭도 전술핵무기에 속한다. 주한미군은 과거 핵탄두 탑재 순항미사일 등 전술핵 총 950기를 한반도에 배치했었다. 1991년 9월 당시 조지 부시 대통령의 핵무기 감축 선언에 따라 주한미군에 배치됐던 전술핵무기를 철수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1년 뒤 한반도 비핵화를 선언한바 있다. 한반도에 재배치 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술핵은 B61, B83 등의 핵폭탄과 열핵탄두인 W76, W78, 공대지 순항미사일(AGM-86)에 탑재하는 W80 등이 될 가능성이 높다.이중 B61은 최대 위력이 340kt으로 목표물 반경 100여m 이내에 정밀 투하할 수 있는 핵폭탄이다. 미군이 대북 무력시위 차원에서 한반도에 전개하는 B-52 및 B-2 폭격기나 F-22 전투기에 탑재할 수 있다.B61은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 ‘리틀보이’ 보다 위력이 20배가 넘는다. 경기 오산기지 등에 배치될 경우 북한이 핵을 사용하면 최단 시간 내에 핵 보복에 나설 수 있음을 경고할 수 있다. 미국은 현재 B61 1000여 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7.08.14 I 김관용 기자
북핵 대응 특단의 조치…美, 한반도 전술핵무기 배치 가능성
  • 북핵 대응 특단의 조치…美, 한반도 전술핵무기 배치 가능성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미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의지를 꺽기 위해 한국에 전술핵무기 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국 핵무장론이 재점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타임스(NYT)는 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백악관 상황실에서 국가안보팀 회의가 두 번 열렸다고 전하면서 회의에서는 모든 대북 옵션이 논의됐다고 보도했다. 이 중에는 한국에 전술핵무기(tactical nuclear weapons)를 재배치함으로써 극적 경고(dramatic warning) 효과를 내는 방안도 거론됐다고 밝혔다.핵무기는 사용 목적에 따라 전략핵무기(strategic nuclear weapon)와 전술핵무기로 구분된다. 전략핵무기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사거리가 6000km 이상인 미사일에 탑재한 핵탄두나 폭발 위력이 메카톤(Mt·1Mt은 TNT 100만 t의 폭발력)급인 수소폭탄을 의미한다. 주로 탄도미사일과 장거리 폭격기 등에 탑재된다. 반면 전술핵무기는 미사일 등 핵 운반 수단의 사거리나 위력 면에서 전략핵무기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소형핵무기를 지칭한다. 전술핵무기의 위력은 보통 100kt(킬로톤·1kt은 TNT 1000t의 폭발력) 미만이다. 사거리가 짧은 야포나 단거리 미사일에 탑재한다. 사람이 매고 다니다가 특정지역에서 폭발시키는 핵배낭도 전술핵무기에 속한다. 주한미군은 과거 핵탄두 탑재 순항미사일 등 전술핵 총 950기를 한반도에 배치했었다. 1991년 9월 당시 조지 부시 대통령의 핵무기 감축 선언에 따라 주한미군에 배치됐던 전술핵무기를 철수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1년 뒤 한반도 비핵화를 선언한바 있다. 만약 트럼프 행정부가 한반도 전술핵무기 재배치를 결정한다면 한국에 배치될 수 있는 전술핵은 B61, B83 등의 핵폭탄과 열핵탄두인 W76, W78, 공대지 순항미사일(AGM-86)에 탑재하는 W80 등이 될 가능성이 높다.이중 B61은 최대 위력이 340kt으로 목표물 반경 100여m 이내에 정밀 투하할 수 있는 핵폭탄이다. 미군이 대북 무력시위 차원에서 한반도에 전개하는 B-52 및 B-2 폭격기나 F-22 전투기에 탑재할 수 있다.B61은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 ‘리틀보이’ 보다 위력이 20배가 넘는다. 경기 오산기지 등에 배치될 경우 북한이 핵을 사용하면 최단 시간 내에 핵 보복에 나설 수 있음을 경고할 수 있다. 미국은 현재 B61 1000여 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전략무기인 B-52 장거리 폭격기. B-52는 B61 등 전술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2017.03.05 I 김관용 기자
'응팔' 이우정 작가, '꽃청춘' 동행.."대본 작업 문제 없다"
  • '응팔' 이우정 작가, '꽃청춘' 동행.."대본 작업 문제 없다"
  •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케이블채널 tvN에서 현재 가장 바쁜 사람은 나영석 PD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그보다 바쁜 이가 있었으니 바로 이우정 작가다.이우정 작가는 현재 tvN에서 다시 선보이는 해외배낭여행프로젝트 ‘꽃보다 청춘 in 아이슬란드’ 촬영에 임하고 있다. 지난 25일 자정께 출발한 여정에 동행해 ‘꽃보다 청춘’의 나영석 PD와 오랜시간 봐온 후배 제작진과 함께 아이슬란드에 머물고 있다.이 작가는 tvN 금토 미니시리즈 ‘응답하라 1988’의 대본을 쓰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응답하라 1988’이 한창 인기리에 방송하고 있는 가운데 ‘꽃보다 청춘’과 같은 큰 프로젝트에 몸 담는 일은 일반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이우정 작가라 가능했다.‘응답하라 1988’먼저 이 작가는 ‘응답하라 1988’의 대본을 혼자 쓰고 있지 않다. 팀 체제로 운영되는 작가진이라 ‘메인’ 중에 ‘메인’인 이 작가가 빠져도 큰 무리 없이 진행될 수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한 관계자는 이데일리 스타in에 “‘꽃보다 청춘’이 갑작스럽게 떠나는 여행이지만 제작진과 스태프는 꽤 오랜 시간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운다”며 “이 작가가 드라마에 영향이 있었다면 이번 프로젝트에 당연히 함께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응답하라 1988’과 ‘꽃보다 청춘’ 모두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이고 이 작가의 책임감도 크게 느끼고 있다”며 “실망시키는 일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단독]'나쁜 녀석들' 작가, 내년 상반기 컴백..'웰드 명가 OCN' 뭉쳤다☞ [드라마 핵잼코드]'응팔'·'그예', 흥행 성공법칙.."찾아라!"①☞ [드라마 핵잼코드]'응사' 정우vs'그예' 안세하..최고 수혜자는?②☞ [아델 열풍]디지털 시대에 꽃핀 아날로그 감성, '헬로'①☞ [포토]니나 아그달 part3, 러브러브 하우스!
2015.12.01 I 강민정 기자
나영석, FA시장에 강제 소환..수백억 영입설 왜?①
  • [2015 예능리포트]나영석, FA시장에 강제 소환..수백억 영입설 왜?①
  • 나영석 PD.[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CJ E&M tvN 예능국 소속인 나영석 PD를 향한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나영석 PD가 현재 몸담은 CJ E&M에서 몸값을 올려 25억 원의 연봉을 제안했다는 주장이 불거졌다. 외부의 영입설도 뜨겁다. 한 대형 연예기획사에선 200억 원, 대형 포털에선 100억 원을 제시했다는 말도 들린다. 문화를 움직인다는 거대 플랫폼에서 질세라 ‘나영석 모시기’에 열을 올리는 분위기를 업계에선 기정사실화 하는 모양새다. tvN 측은 “나영석 PD와 계약이 만료될 시점이라는 소문은 사실과 다르다. 수치나 차기 행보를 둘러싼 정황의 진위를 가리는 게 과장됐다”고 말했다. 나 PD는 지난 2013년 KBS에서 tvN으로 소속을 옮겼다. 몇몇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불거진 계약 만료라는 주장과 달리 나 PD는 CJ E&M과 계약 기간이 아직 남은 상황이다. 나 PD는 “올해 재계약을 논의할 시점도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그럼에도 방송가에서는 나 PD의 ‘플랜 B’를 기대하며 ‘새 둥지 마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나 PD가 강제 FA(Free Agent) 시장에 나왔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오는 배경이다.‘꽃보다 할배’ 포스터.나 PD는 KBS2 ‘1박2일’을 ‘국민 예능’으로 끌어 올린 주역이다. 야외 버라이어티라는 장르에 여행이라는 코드를 녹여 프로그램을 완성하는데 탁월한 기질을 발휘해 왔다. tvN에서 선보인 첫 프로젝트 역시 해외 배낭여행 포맷이었고 ‘노년층’을 중심에 세운 출연진으로 문화 산업에 반향을 일으켰다. ‘꽃보다 누나’ ‘꽃보다 청춘’ 등 변형된 콘텐츠로 성공을 거듭했다. 산골과 어촌 마을에서 자급자족 라이프를 담은 ‘삼시세끼’ 시리즈는 지상파를 압도했다. ‘삼시세끼’를 기점으로 CJ E&M과 같은 케이블방송사의 광고 단가도 뛰었다. 지상파는 시청률과 화제성, 완성도 등 다방면에서 케이블에 뒤져 프로그램에 대한 광고주의 선호도도 잃어가는 추세다. 영원한 갑(甲)일 것 같았던 지상파 중심의 광고 시장이 케이블로 이동하는 판도 변화는 나 PD 콘텐츠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나영석 PD는 마치 ‘꽝 없는 룰렛’처럼 하는 작품마다 흥행 잭폿을 터트렸다”며 “축적된 자산이 상당해 기존 콘텐츠를 활용하는 능력, 새로운 시도를 하는 도전 등 거침이 없어서 나 PD를 잡으려는 업계의 움직임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삼시세끼’ 어촌 편 시즌2 포스터.▶ 관련기사 ◀☞ [2015 예능리포트]나영석, FA시장에 강제 소환..수백억 영입설 왜?①☞ [포토]하이디 클룸 part2, '화끈+섹시' 비키니 룩☞ [이주의 핫무비]'그놈이다'는 '운명'이었다①☞ [이주의 핫무비]이건 스포일러가 아니야..'그놈이다'의 디테일 셋③☞ 천단비 '럭키 7의 핵존감', '슈퍼스타K'는 늘 기적이었다
2015.10.30 I 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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