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 SK어스온 사장 “탄소 포집·포장 사업자로 비즈니스 모델 혁신”

오랜 석유개발사업 역량·기술 기반
궁극적 탄소 솔루션 제공자로 도약
동해 및 해외 프로젝트 적극 추진
탄소 최소화 운영권자 진화도 추진
생산 현장 무인화·신재생 에너지 사용
  • 등록 2022-03-08 오전 8:59:08

    수정 2022-03-08 오후 9:46:59

명성 SK어스온 사장.(사진=SK이노베이션)
[이데일리 박민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의 석유개발사업 자회사인 SK어스온이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하는 CCS(Carbon Capture & Storage) 사업자로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고 석유·가스 생산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최소화하는 운영자로 진화하겠다고 밝혔다.

명성 SK어스온 사장은 8일 회사 공식 보도 채널인 스키노뉴스(SKinno News)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독립 법인 출범과 함께 기존 석유개발사업 영역에 더해 탄소 포집·저장(CCS) 기반의 그린 영역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선정해 탄소중립기업으로의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랜 기간 축적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CCS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함으로써 탄소 솔루션 제공자 역할을 수행하고 동시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시대에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이산화탄소를 영구 저장·격리하는 CCS사업자로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에 나선다. 지난 40여 년간 석유를 땅속에서 캐내는 역량과 기술을 축적해온 만큼 이를 역으로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다시 땅속으로 돌려보내는 비즈니스 모델을 추진해 탄소 솔루션 제공자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SK어스온은 서해안 국책사업 중 이산화탄소 저장소 발굴 분야에 석유개발 민간기업 중 유일하게 참여하는 등 국내에선 이미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의 입지를 다져 나가고 있다. 올해 서해뿐 아니라 동해에서도 저장소 후보지를 발굴하고 해외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SK어스온 관계자는 “CCS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호주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사업 기회를 우선 발굴하고 중국·베트남 등 SK온이 석유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국가로도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통적인 석유개발사업 영역에서 이산화탄소 발생을 최소화하는 운영권자로의 진화도 추진한다. 현재 운영권 개발사업을 진행 중인 중국 17/03 광구의 설계·조달·시공(EPC) 전 단계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다양한 기술을 적용한 설비의 설계와 건설을 시작했다. 장기적으로는 생산 현장 무인화와 신재생 에너지 사용 등을 통해 친환경 운영권자로 도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명성 사장은 “SK어스온의 파이낸셜 스토리와 비즈니스 모델 혁신의 핵심 축인 CCS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협력해야 하는 사업”이라며 “SK어스온이 그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최고의 탄소 솔루션 제공자이자 탄소중립기업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고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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