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가격 큰 폭 상승(수익률 하락)

  • 등록 2000-07-08 오전 7:11:35

    수정 2000-07-08 오전 7:11:35

6월 고용동향이 예상외로 경기둔화조짐을 뚜렷하게 보여주면서 미 국채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수익률 하락)했다. 7일 30년짜리 미 국채수익률은 전일보다 4bp 하락한 5.87%를, 10년짜리는 5bp 하락한 6.00%였다. 단기물인 2년짜리와 5년짜리 국채수익률도 각각 6bp씩 떨어진 6.27%와 6.09%였다. 이날 발표된 6월중 실업률은 4.0%로 전문가들의 예상과 같은 수준였지만 신규고용건수가 예상치 27만7,000건보다 크게 낮은 1만1,000건에 불과함에 따라 노동시장에서의 경기둔화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물론 이날 신규고용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크게 적은 것은 정부의 인구센서스 조사인력 고용이 만료된 탓이지만 어쨌든 신규고용이 예상외로 적으면서 경기둔화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기에 충분한 내용였다. 채권전문가들은 현재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오는 8월22일의 FOMC(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인상이 없을 수도 있다는 의견까지 내놓고 있다. 물론 8월22일의 회의에 앞서 다음주부터 발표될 물가지수, 다음달초에 발표될 7월중 고용동향 및 7월중 물가지수 등이 남아있지만 여기에서 특이한 내용만 나오지 않으면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이다. 뉴욕 증시와 채권시장 모두가 미국 경제의 연착륙(소프트랜딩)이 현재까지는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안도감에 사로잡혀 이날 큰 폭의 동반상승을 기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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