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페이스, 팀버랜드 인수…美기업들 중소형M&A 활발

노스페이스, 20억불에 팀버랜드 인수..고급제품 강화
하니웰, 5억불에 EMS 인수..통신기술 보강
  • 등록 2011-06-14 오전 1:06:16

    수정 2011-06-14 오전 1:33:35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세계경제 회복세 둔화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내 기업들의 중소형 M&A는 여전히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차입인수 대신 비축한 현금을 쓰고 있다.

13일(현지 시각) 외신등에 따르면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인 `노스 페이스`의 모기업 VF 코프는 신발 유통업체인 팀버랜드를 주당 43달러, 총 20억 달러에 현금 인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인수가격은 팀버랜드의 최근 3개월 평균거래가격에 10%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다.

VF는 "팀버랜드가 노스페이스의 고급제품 시장을 보완해줄 것이며, 아웃도어와 액션스포츠 사업부분에서 매출 50%를 끌어올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동 제어기기 및 전자통신 시스템 장비 제조업체인 하니웰 인터내셔널은 무선통신관련 제조업체인 EMS 테크놀러지스를 주당 33달러, 총 4억9100만달러에 현금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하니웰은 낙후된 이동 컴퓨팅 기술과 우주 통신 기술을 확장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인수한 가격은 EMS의 지난 3개월간 평균 거래가격에 72%의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이다.

수요가 강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에서 첨단 기술 보강, 제품력 강화등을 통해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M&A로 볼수 있다.

반면, 부진한 사업부분에 대해서는 매각을 통해 경영효율화와 비용절감을 꾀했다.

패스트푸드 업체인 웬디스/아비스 그룹은 아비스 레스토랑 그룹 부문을 롹 캐피탈 그룹에 4억3000만달러에 전체 보유 지분 18.5%를 팔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2분기 실적이 나오면 최근까지 사업실적이 좋지 않았던 아비스 사업부분을 포기할 생각으로 전략적 대안을 모색해왔다.

웬디스는 전체 18.5%의 지분을 3억달러로 평가를 받아 이중 1억3000만달러를 현금으로 받는 대신 롹 캐피탈이 1억9000만달러의 부채를 떠안기로 했다. 한편 그래픽, 패키징 등 자동제조시스템 설비회사인 거버사는 거버 사이언티픽사를 IT 사모펀드인 벡터 캐피탈에 2억810만달러, 주당 11달러에 넘긴다고 밝혔다.

거버는 평상형 프린트 사업을 그만두고 보다 수익성이 좋은 감열 프린팅관련 제품 생산에 전념할 계획이며, 매각을 통해 비용 절감도 노리고 있다. 피인수 가격은 지난주말 종가에 34% 프리미엄을 앉은 가격이다. 이밖에도 재보험회사인 트랜스애틀랜틱 홀딩스는 스위스의 월드 어슈런드 컴퍼니 홀딩스와 32억달러 규모의 합병에 합의했다. 또 젠워스 파이낸셜은 메디케어 사업부문을 애트나에 2억9000만달러에 매각키로 했다.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은 제약회사인 포레스트 래보레이토리스의 지분 6.5%를 매입한후 9명의 이사회중 4명을 지명하겠다며 회사에 통보했다.

포레스트사의 하워드 솔로몬 회장 겸 CEO는 "아직 칼 아이칸을 만나 회사를 위한 그의 구상을 들어보진 못했지만, 주요 주주들의 건설적인 참여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착륙 중 '펑'…무슨 일?
  • 꽃 같은 안무
  • 좀비라고?
  • 아스팔트서 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