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새로운 하이퍼카 공개…올 여름 출시

  • 등록 2020-03-28 오전 12:10:00

    수정 2020-03-28 오전 12:10:00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람보르기니가 새로운 한정판 하이퍼카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 차량은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VJ를 기반으로 외관 및 성능이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차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람보르기니의 스콰드라 코르세 모터스포츠 부서는 이 모델이 V12 엔진 기반 차량이며 한정 생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83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할 것으로 알려진 이 모델은 6.5리터 자연 흡기 V12 엔진의 아벤타도르를 기반으로 개발된다.

(사진=람보르기니 공식 유튜브 영상 캡쳐)
공개된 영상에서는 이 차량이 이탈리아 모데나의 트랙을 주행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63이 새겨진 차량의 전면은 완전히 재설계된 모습이다.

외관을 살펴보면 기존 차량의 헤드램프 대신 새로운 공기 흡입구와 블랭킹 플레이트가 적용됐다. 보닛 위에는 넓은 에어 인테이크 스쿱이 적용됐으며, 독특한 알로이 휠과 카본 파이버 소재로 제작된 리어 윙이 탑재됐다. 여기에 강철 롤케이지가 부착된 모노코크 섀시와 6단 시퀀셜 기어박스 등이 포함된다.

회사 측은 “운전자가 서킷과 아스팔트의 조건에 따라 예하중을 조절해 주행성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하는 혁신적인 셀프 락킹 디퍼런셜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랙 전용으로 생산될 한정판 하이퍼카는 오는 여름 공개될 예정이다. 이 차량은 출시 후 페라리 FXX K와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람보르기니는 슈퍼 SUV 우루스의 강력한 성능 버전인 ‘우루스 ST-X’를 올해 공개할 계획이다. 레이싱계 최초의 슈퍼 SUV로 불리는 ST-X에는 650마력의 파워를 발휘하는 트윈터보 V8 엔진이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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