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쇼핑몰 韓진출 지원…3년내 거래액 1000억 자신"

코리아센터, 日시장서 '글로벌 풀필먼트 플랫폼' 론칭
해외쇼핑몰 서비스 '메이크글로비'-'몰테일' 연계
김기록 대표 "내년 6월 IPO 목표, 카카오와 합병 논의도 병행"
  • 등록 2018-11-02 오전 12:00:00

    수정 2018-11-02 오전 7:09:44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일본에서 글로벌 풀필먼트 플랫폼을 론칭, 빠른 시일 안에 안착시켜 거래액을 3년내 1000억원 이상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가 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글로빌 풀필먼트 플랫폼’ 론칭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코리아센터)
[도쿄(일본)=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일본시장에서 글로벌 풀필먼트(Fulfillment·일괄물류시스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전개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일본기업들이 3년 안에 한국시장에서 1000억원 이상의 거래액을 올릴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올초부터 진행 중인 기업공개(IPO) 작업도 내년 6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글로벌 풀필먼트 플랫폼’ 론칭행사에서 “메이크샵재팬(일본 계열사)을 통해 일본 소상공인들을 국내에 적극 알려 빠른 시일 안에 안착하도록 도울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2000년 김 대표가 창업한 코리아센터는 전자상거래 통합솔루션 ‘메이크샵’과 해외배송대행서비스 ‘몰테일’을 운영 중이다. 국내 유료결제 1위 온라인 쇼핑몰 구축 서비스 업체로 성장한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이 1331억원에 달했다. 올초엔 가격비교사이트 ‘에누리닷컴’을 운영하는 써머스플랫폼을 인수하고 수인베스트먼트로부터 260억원의 투자도 유치했다.

코리아센터는 이날 메이크샵재팬과 함께 일본시장에 글로벌 풀필먼트 플랫폼을 론칭했다. 풀필먼트는 디자인 제작과 전반적인 쇼핑몰 구축을 비롯해 △상품 등록 △사이트 갱신 △주문·재고관리 △물류(해외배송) △해외고객대응 등을 일괄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 코리아센터는 해외 쇼핑몰 구축 솔루션 ‘메이크글로비’ 서비스와 몰테일 물류센터를 연계해 일본시장에서 풀필먼트 사업을 본격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즉 일본 소상공인들이나 쇼핑몰들을 대상으로 쇼핑몰 구축과 주문, 배송대행, 마케팅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해주겠다는 것이 골자다.

김 대표는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한국어 등 총 4개국 언어를 지원하는 메이크글로비와 일본 도쿄에서 운영 중인 몰테일 물류센터를 연계해 글로벌 풀필먼트 서비스를 구체화할 계획”이라며 “해외 수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운영 노하우와 전문인력이 없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지 못하는 기업들이 풀필먼트 서비스를 활용할 경우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서윤]
메이크샵재팬은 일본에서 2만 2000개 이상의 쇼핑몰을 확보하고 연간 총 거래액도 지난해 기준 1480억엔(약 1조 5000억원)에 달한다. 일본에서 6년 연속 임대형 전자상거래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완구·신발, 건강기능식품, 전자제품 등을 중심으로 시장을 개척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코리아센터는 일본시장에서 풀필먼트 서비스를 본격화해 현지 업체들의 한국시장 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김 대표는 “몰테일을 통해 일본에서 한국으로 들여오는 직구 거래액이 500억원 정도”라며 “향후 풀필먼트 서비스를 본격화하면 3년 안에 일본기업들의 한국시장 거래액은 1000억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함께 자리한 무카이하타케 카즈요시 메이크샵재팬 대표는 “2만 2000개 점포들과 대기업 어패럴 쇼핑몰들의 요청으로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 개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막강한 마케팅 능력을 갖춘 코리아센터를 통해 한국시장에서 론칭 3년 안에 거래액 1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IPO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코리아센터는 올초부터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 최근엔 카카오로부터 기업 합병 제안도 받았다. IPO와 기업 합병에 대한 이야기가 동시에 나오는 상황이어서 코리아센터는 최근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올초부터 IPO를 준비 중이고 카카오와의 합병도 함께 협의 중”이라며 “우선적인 원칙은 IPO에 있어 지장을 받지 않는 선에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초 연내 IPO를 마무리하겠다는 목표였지만 조금 지연되고 있다”며 “내년 5~6월 안에는 IPO를 마무리짓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무카이하타케 대표도 “메이크샵재팬도 아직 정확한 시기를 정하진 않았지만 IPO를 준비하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라며 “매년 3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왼쪽)와 무카이하타케 카즈요시 메이크샵 대표이 업무제휴를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리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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