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싱가포르대 명예박사 학위 받아

  • 등록 2016-08-31 오전 3:49:06

    수정 2016-08-31 오전 3:49:06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싱가포르국립대(NUS)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30일 현지 언론과 유엔 관계자 등에 따르면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반 총장은 이날 NUS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과 인권, 세계 평화와 안보에 이바지한 공로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반 총장은 “사무총장으로서 유엔을 효율적이고 열의가 넘치는 조직, 집단적인 목표를 향해 더 위대한 정신이 깃드는 조직으로 만들려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 세계인들의 더 큰 열정과 모든 국가의 강력한 단합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큰 역경이 우리 앞에 있지만 함께 힘을 모으면 모두에게 더 좋은 세상, 누구도 낙오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또 전날 고촉통 전 총리 면담에 이어 이날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비비안 바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 등과 면담했다.

반 총장은 싱가포르 일정을 마치고 미얀마로 가 31일 아웅상 수치 국가자문역이 여는 미얀마 평화회담에서 개막 연설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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