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망)⑤ 아래 위가 모두 막혔다-대한투자

  • 등록 2005-06-12 오후 1:40:00

    수정 2005-06-12 오후 1:40:00

[edaily 강종구기자] 대한투자증권은 이번주 금리가 박스권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3.7%대에서 대기매수세가 유입되며 상단을 형성할 것으로 보이나 하단 또한 만만치 않게 저항이 강할 것이란 짐작이다.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과 국고채 5년물 입찰로 인해 박스권 하향 이탈과 장단기 금리차의 추가 축소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 상하단 막힌 박스권 전망= 그린스펀 의장의 상하원 합동경제위원회 증언에 대한 관심으로 집중되었으며 결과적으로 미국 경제가 굳건하다는 긍정적인 인식과 함께 10년물 금리하락 흐름에도 불구하고 경기중립적인 수준까지의 정책금리의 인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힌트가 주어졌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미 연준금리는 오는 29일 FOMC에서 3.25%로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한미간 정책금리수준이 일치되는 부담을 눈앞에 두고있는 국내 채권시장에 수익률 하방경직성을 강화시키는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금통위는 애매모호하지만 5월과 크게 다를 바 없는 일관된 시그널을 보낸 것으로 판단된다. 한은 총재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고용없는 성장과 설비투자 부진 등을 감안, 향후 체감경기회복이 쉽지 않음을 내비침으로써 경기부양 위주의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물론 저금리지속에 따른 부작용과 최근 부동산시장에 대한 경계를 표명함으로써 콜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의 확산을 제한한 것으로 보이나 결과적으로 경제살리기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보임으로써 당분간 금리인상 가능성 역시 희박하다는 인식을 갖게 될 채권시장에는 수익률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채권수급은 우선 수요측면에서 MMF의 자금 순유입으로 다소 보강되는 측면이 있으나 채권형상품 수탁고가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고, 최근 주식시장 강세와 함께 완만하지만 꾸준한 주식시장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어 강세 모멘텀으로의 역할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도 그동안 꾸준히 축소되어 작년 4분기 평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공급측면에서 금주 2조1200억원의 국고채 5년물 입찰이 다소의 물량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장기물 매수세가 제한되는 가운데 추가적인 스프레드 축소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금주 채권시장은 경기 및 정책여건이 꾸준한 수익률 하락압력으로 작용하면서 3.7% 전후 수준에서 대기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지만 불투명한 경기회복에도 불구, 콜금리인하를 당장 기대하기는 어려운 가운데 물량부담 등이 수익률 하방경직성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하단 역시 제한되는 박스권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고채 수익률은 3년물 기준으로 3.60%-3.75%선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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