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일회성 비용에 더딘 회복…목표가↓-유안타

  • 등록 2021-11-16 오전 7:55:54

    수정 2021-11-16 오전 7:55:54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유안타증권은 16일 한국콜마(161890)에 대해 3분기 일회성 비용으로 영업이익이 예상을 밑돌았고, 본업이 기대보다 부진하다고 전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5만8000원으로 3.3% 하향 조정했다.
한국콜마의 3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3759억원, 영업이익은 33% 감소한 127억원으로, 매출은 예상 수준이었지만 영업이익은 최근 낮아진 추정치를 하회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6일 리포트에서 “예상보다 100억원 정도 낮았는데, 75억원은 HK이노엔 상장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며 그 외는 본업이 기대보다 부진한 영향”이라고 말했다.

화장품 별도 매출액은 3% 증가한 1418억원, 영업이익은 12% 감소한 104억원으로, 기저효과에도 주요 고객사의 재고 조정 영향으로 낮은 성장에 그쳤고, 고마진 제품의 비중 감소로 수익성은 같은 기간 1.2%포인트 하락했다. 중국 법인별 매출은 북경이 53억원, 무석이 262억원이다. 무석은 견조한 성장 중이지만 선제품 축소, 색조 급증, 마케팅 비용으로 손실이 확대됐다. 북미는 정상화 과정에 있다.

HK이노엔은 연결 매출이 26% 증가한 1886억원, 영업이익이 26% 증가한 170억원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의약사업부는 MSD 백신 도입, 케이켑이 성장을 주도했고 수익성도 개선됐다”며 “HB&B사업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기조 강화 영향으로 손실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이 21% 증가한 4229억원, 영업이익이 11% 감소한 460억원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화장품은 기저가 편안한 가운데 주요 고객사의 재고 조정 일단락, 광군제 물량 반영으로 두자릿수 선장을 예상하며 이러한 흐름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년도 이익 기저가 높아 4분기 감익은 불가피하다”며 “4분기와 2022년 수익성을 직전 대비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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