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8]후보자 평균 나이 53세..10명중 4명은 전과자

최고령 74세, 최연소 25세..여성후보자 100명, 10.6% 불과
전과자 383명, 대다수 집회시위 관련 법률 위반·음주운전..일부 도박·뇌물·폭행
  • 등록 2016-03-28 오전 8:14:41

    수정 2016-03-28 오전 8:14:41

[이데일리 하지나 강신우 기자] 제 20대 총선 후보등록 마감 결과 평균 나이는 53세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령 후보자는 74세, 최연소 후보자는 25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후보자 10명 중 4명은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중 몇몇은 절도나 폭행 등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도덕성 논란이 예상된다.

53.5% 정치인..최고령 74세·최연소 25세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대 총선에 944명의 후보자가 등록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정치인은 국회의원 193명을 포함해 50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등록한 전체 후보의 53.5%으로 절반을 웃돈다.

정치인 다음으로는 변호사가 7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교육자(51명), 회사원(18명), 약사·의사(14명), 건설업(12명), 농·축산업(11명), 상업(11명) 등의 순이었다.

후보자들의 평균 나이는 53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19대 총선 당시 평균 나이는 50세였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이 평균 56세, 더민주 53세, 국민의당 54세, 정의당은 46세, 노동당은 37세로 나타났다. 무소속 후보자들의 평균 나이는 53세였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462명(48.9%)으로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40대와 60대도 각각 200명(21.2%), 190명(20.1%)으로 그 뒤를 이었다. 70세 이상도 22명(2.3%)이나 나타났다. 30대는 50명(5.3%), 30대 미만은 20명(2.1%)에 불과했다.

최고령자는 74세로, 서울서초갑의 국민의당 이한준후보와 전남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의 무소속 김천식 후보이다. 최연소 후보는 25세이며, 서울 동대문을의 민중연합당 윤미연 후보, 부산 해운대을에 출사표를 던진 무소속 최선명 후보, 부산사하갑 무소속 박태원 후보, 경남 양산을 무소속 우민지 등이다. 여성후보자는 100명으로 전체 후보자의 10.6%에 그쳤다.

10명중 4명 전과자..도박·뇌물도 있어

심지어 후보자 가운데 전과자가 383명에 이르렀다. 10명 중 4명이 한 건 이상의 전과가 있는 셈이다. 과거 민주화 운동이나 학생운동으로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경우가 대다수였지만 일부 절도나 폭행, 도박, 뇌물 등의 범죄를 저지른 후보도 눈에 띄었다. 음주운전나 무면허 운전을 한 후보자들도 상당했다.

전과가 가장 많은 후보는 대전 대덕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손종표 후보다. 노동자나눔치유 협동조합 대표이며 민주노총 연대사업국장을 지낸 손 후보는 폭행 업무방해 등으로 10건의 전과가 있다.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 무소속 출마한 김홍업 후보는 횡령, 폭행, 결혼중개법 위반, 조세범처벌법 위반 등으로 8건, 제주 제주을에 출마한 차주홍 한나라당 후보는 근로기준법 위반 등 전과가 6건인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 광산구을의 무소속 한남숙 후보는 근로기준법 위반 등으로 4건, 성남시 분당을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전하진 후보도 사기, 근로기준법위반 등 전과기록이 4건이다. 해운대갑에 출마한 통일한국당 문만길 후보는 배임, 도박, 상표법위반으로 전과가 3건, 대구 서구의 무소속 손창민 후보는 정치자금법위반과 공직선거법위반 등으로 3건의 전과를 기록했다. 계양구을의 더민주 송영길 의원도 정치자금법률 위반 등 전과가 2건이다. 경남 양산시갑 더민주 송인배 후보도 정치자금법률 위반 등으로 3건의 전과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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