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창사 이래 최대 수주…수주 금액만 434억원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1~3단지 전량 수주
전체 엘리베이터 256대·에스컬레이터 58대 등 공급
“큰 성과 거둔 임직원 모두 수고”…현정은 회장 격려
  • 등록 2023-06-18 오전 11:00:00

    수정 2023-06-18 오전 11:00:00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승강기를 수주했다.

현대엘리베이(017800)터는 이른바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현장’이라고 불리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 포레온) 1~3단지의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전량 314대를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주 금액만 434억원에 이른다.

현대엘리베이터 스마트캠퍼스 (사진=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번 수주가 총 승강기 대수나 수주액 모두 창립 이래 역대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전체 수주 규모는 엘리베이터 256대, 에스컬레이터 58대다.

앞서 현대엘리베이터의 공동주택 수주 최대 규모는 2021년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의 249대(약 305억원·엘리베이터 247대·에스컬레이터 2대), 2017년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 209대(156억원·엘리베이터 209대)였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이번 수주는 현대엘리베이터 전 임직원들이 39년간 노력의 결실로, 최고의 기술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안전과 편의성을 높인 최상의 제품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지난 16일 수주에 힘쓴 임직원들이 근무하는 사무실을 방문해 “지난 3년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어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준비하고 끊임없이 도전해 큰 성과를 거둔 임직원 모두 수고했다”고 격려했다. 현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위기와 기회는 늘 함께 오지만 이를 이겨내고 성취하는 것은 준비된 사람”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현대엘리베이터의 승강기가 들어갈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는 2025년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동의 올림픽파크 포레온으로 새롭게 조성돼 1만2032세대가 입주할 계획이다. 국내 공동주택 최초 단일 단지에 1만세대 이상이 거주하는 초대형 단지다. 현대건설·대우건설·HDC현대산업개발 등이 시공사로 참여했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이달 중순부터 차례대로 설치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기존 최대 규모인 9000세대 단지였던 송파 헬리오시티 준공 경험을 바탕으로 시공사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올림픽파크 포레온을 랜드마크 현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른바 ‘원팀 코리아’ 일원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와 인도네시아 스마트 시티 등 해외 시장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의 단일 현장 수주 규모 순위 (사진=현대엘리베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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