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1Q 호실적…중국 봉쇄 해제시 리오프닝 수혜-한국

  • 등록 2022-04-21 오전 8:15:51

    수정 2022-04-21 오전 8:15:51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1일 하림에 대해 향후 중국 내 봉쇄조치가 정상화되면 건화물선 운임지수(BDI)와 함께 주가는 다른 리오프닝(경기재개) 수혜주들처럼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 7700원을 유지했다. 팬오션(028670)의 20일 종가는 6720원이다.

▲발레사 장기운송계약에 투입 예정인 VLOC ‘SEA ZHOUSHAN’호의 모습. (사진=팬오션)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BDI가 정상화되기까지 아직 시간이 걸리겠지만 지난주는 5주 만에 하락세가 멈추면서 작년 4월 저점인 2000포인트 초반에서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라며 “현재 운임 수준으로도 이제 팬오션은 2020년보다 2배 많은 영업이익을 벌 수 있는 체력이 됐다”고 진단했다.

중국 수요에 의존적인 건화물선 운임시황은 당분간 혼조세가 예상된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주요 도시의 봉쇄와 지역간 이동 제한이 길어지면서 물동량 회복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철광석 수요 부진으로 케이프선 운임은 올해 내내 파나막스와 수프라막스 선형을 하회하고 있다.

그는 “전세계적으로 수차례 재확산을 경험하고 극복해 온 것처럼 락다운이 건화물 수요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2분기에 국한될 전망”이라며 “당장의 물동량 둔화보다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석탄 수입금지에 따른 반사이익과 신조발주 공백에 따른 수급 개선이 더 구조적”이라고 판단했다. 중국 항만 내 철광석 재고량이 감소하기 시작한 점도 긍정적인 만큼 해운업종 투자는 중국 봉쇄령이 풀릴 때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분기 실적은 기대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8% 늘어난 1조원, 영업이익은 139% 급증한 1170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1분기는 평균 BDI가 17% 상승하는데 그쳤고 시황 변동성도 컸지만 팬오션은 지난 1년간 확보한 고수익 용선을 바탕으로 효과적으로 대응한 결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14%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운용선대 규모는 작년 1분기 254척에서 현재 300척 내외로 확대됐다”면서 “2분기 이익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BDI가 조정받았어도 여전히 1분기 평균보다 높고 이제는 유가 상승분을 운임에 전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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