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 미·중동 수주 훈풍 '두 자릿수' 성장-한화

  • 등록 2022-02-17 오전 8:35:52

    수정 2022-02-17 오전 8:35:52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7일 현대일렉트릭에 대해 매출은 미국, 중동 등의 해외시장 확대와 선박용 제품의 수주 호조 등을 반영해 두자릿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원을 유지했다.

현대일렉트릭 CI (사진=현대일렉트릭)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일렉트릭(267260)이 지난해 4분기 통상임금 소송 관련 충당금 설정으로 적자전환했지만, 올해는 미국과 중동 시장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세가 나타나는 등 수익성 위주의 선별수주 효과로 이익도 안정화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5%대에 안착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올해 매출 2조700억원, 수주 18억3000만달러의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올해는 배전기기 해외 부문의 수주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매출도 배전기기와 해외법인에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매출을 2조 72억원(전년비 +11.1%), 영업이익 1130억원(+1,064.2%)으로 예상했다.

그는 미국과 중동 시장의 사업에도 주목했다. 미국은 지난 해 11월 신규투자액 5500억달러를 포함하는 1조100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법안이 통과된 바 있다. 현대일렉트릭 미국 법인은 이미 올해 일감은 모두 채웠고, 2023년 일감도 대부분 확보했다. 지난 해 중동 지역 수주는 2억6000만달러로 전년대비 46% 성장했다. 분기별로도 2020년 1분기 대비 우상향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그는 “두 지역 모두 판매 가격도 올라가고 있어 올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현대일렉트릭은 작년 4분기 통상임금 소송에 따른 충당금 설정으로 적자전환했다. 매출 6076억원(+23.6%), 영업적자 -417억원(적자전환), 순손실 -672억원(적자지속)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계절성과 전분기 이월 물량 약 350억원으로 큰 폭 성장했다. 반면 손익은 통상임금 소송 관련 충당금(영업이익 815억원) 및 이자비용(영업외 338억원) 등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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