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단일화 기자회견 보류…이태규 "후보가 판단할 것"

안철수, PCR 검사로 예정된 기자회견 보류
이태규 총괄선대위원장이 대리 접수
"단일화 관련 여러 얘기 나와 언급 필요성 건의"
  • 등록 2022-02-13 오전 10:51:28

    수정 2022-02-13 오전 10:51:28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3일 예정된 기자회견을 전격 보류했다. 부인 김미경 교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안 후보도 PCR 검사를 받기 위해 이동했기 때문이다. 이태규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안 후보의 기자회견과 관련 “정치 현안에 대해서 언급할 개연성은 있지만 (단일화 제안 관련) 확답을 드리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중앙선관위 후보 등록에 앞서 13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이 본부장은 이날 오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안 후보를 대신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안 후보는 이날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마치고 후보등록을 직접 하기 위해 과천 선관위로 이동하던 중 김 교수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접하고 PCR 검사를 받기 위해 인근 보건소로 발길을 돌렸다. 당초 이날 안 후보는 후보 등록 후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후보는 야권 단일화와 관련해 ‘후보 간 담판’을 언급했다. 안 후보는 국민경선 방식을 통한 여론조사 방식을 제안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본부장은 “후보가 완주 의사를 분명히 밝혔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권 전체에서 후보 단일화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일부 언론에서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다른 기사가 계속 나오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 언급할 필요성을 밑에서 건의 드린 바 있다”며 “어떤 판단을 할지는 후보께서 (결정)하실 영역”이라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날 회견 보류 상황과 관련, “안 후보가 직접 후보 등록을 한 뒤 이 자리에서 기자회견을 갖기로 예정돼 있었는데 현충원 참배 중 배우자 김미경 교수가 코로나에 확진됐다는 연락을 받고 즉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곳을 알아보러 다시 돌아갔다”고 말했다.

이어 “PCR 검사 하는 곳을 찾아 검사를 한 뒤 결과가 나오는 대로 오늘 하려던 기자회견은 할 계획”이라며 “PCR 검사를 최대한 빨리 하면 결과가 4~5시간 안에 나올 수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안 후보의 검사 결과 ‘음성’을 받으면 여의도 국회에서 당초 예정됐던 특별 기자회견을 한 뒤 오후 늦게라도 부산으로 이동해 계획했던 2박3일 영남 일정을 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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