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韓 증시 상승 출발”…실적주 기대감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리포트
  • 등록 2023-10-25 오전 8:01:08

    수정 2023-10-25 오전 8:01:08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25일 한국 증시가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동 긴장, 긴축 공포가 완화되고 실적이 좋은 종목에 대한 주가가 오를 것이란 전망에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MSCI 한국 지수 ETF는 1.31%, MSCI 신흥 지수 ETF는 1.28%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42.14원”이라며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2원 하락 출발, Eurex KOSPI200 선물은 0.41% 상승, 코스피는 0.5~0.8% 내외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49포인트(1.12%) 오른 2383.51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지난 24일 코스피 종가는 전날 대비 26.49포인트(1.12%) 오른 2383.51로 집계됐다. 4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17포인트(2.77%) 상승한 784.86으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6원 내린 1343.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2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4.97포인트(0.62%) 오른 3만3141.3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64포인트(0.73%) 뛴 4247.68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1.55포인트(0.93%) 상승한 1만3139.88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유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75달러(2.05%) 하락한 배럴당 83.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상황이 잠시 소강 상태여서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장중 월가 주요 인사들의 경고성 발언에 상승폭을 축소하기도 했으나, 긍정적 기업 실적과 빅테크 실적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며 “장 시작 전, 시장 예상을 상회한 실적을 공개한 버라이즌, 코카콜라 등 주요 기업들은 경기 둔화와 높은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향후 전망이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이는 투자자들로 하여금 위험 선호(risk-on)를 강화하도록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장중 사우디에서 진행 중인 미래투자포럼에서 월가 주요 인사들의 경고성 발언에 일부 차익 매물도 출회했으나,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나올 빅테크 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국채수익률 안정 속에 견고한 흐름을 보였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전일 코스피와 코스닥의 장중 변동성(고가/저가 차이)은 각각 2.47%포인트, 4.60%포인트로 코스피는 지난 1월4일(2.79%포인트), 코스닥은 지난 7월26일(7.93%포인트) 이후 가장 큰 변화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는 최근 증시 조정 국면이 깊어지면서, 미수금 및 신용융자 잔고에 대한 반대매매 매물 출회 등 수급 요인이 컸기 때문”이라며 “단기 수급 악화는 일단락됐다고 판단되며, 미 기업들의 실적 호전과 빅테크 실적 기대감 속 위험 선호 심리가 커지며 저가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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