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도곡 아파트지구 45년만에 폐지

청담, 삼성, 역삼·도곡아파트 3개 지구단위계획구역 전환
서울시 18개 아파트지구, 시장상황 고려해 순차적 폐지 예정
  • 등록 2021-06-10 오전 9:00:00

    수정 2021-06-10 오후 11:12:23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서울 아파트지구가 폐지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첫 사례로 청담·도곡 아파트지구가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됐다.

서울시는 지난 9일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청담·도곡 아파트지구를 청담, 삼성, 역삼·도곡아파트 등 3개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하는 지구단위계획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은 단순하고 평면적인 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을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도시관리 수단인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해 지속가능한 도시관리 체계를 마련한다는 취지다.

1970년대 처음 지정된 아파트지구는 2003년 국토계획법에서 삭제돼 주택법 부칙 등으로 운영되고 있어, 현재 도시 요구 수용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서울시는 현재 지정된 18개 아파트지구에 대해 시장 상황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에 지정된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43개 단지 중 상아2차, 개나리4차, 청담삼익, 은하수 아파트 등 재건축 추진 4개 단지를 제외한 39개 단지가 90년대 후반 이후 준공된 단지다. 향후 재건축 등 사업 추진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 노후화된 강남구 청사 신축과 함께 문화시설 중복결정을 통해 행정 업무 기능을 강화하고 공연·전시·세미나 시설 및 지식기반 청년 창업공간을 마련하는 등 생활 SOC 시설을 확충하는 계획도 수립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전환을 통해 도시·사회 여건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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