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장사 망친 인성정보, 주가는 승승장구 왜?

2분기 6억 순손실 '적자전환'..부채비율 235% 달해
美 FDA 승인 앞두고 주가는 연일 '강세'
  • 등록 2012-09-13 오전 9:34:17

    수정 2012-09-13 오전 9:34:17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정보기술(IT)인프라 솔루션업체 인성정보(033230)가 자회사들의 영업부진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연일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U헬스케어 사업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앞두고 있는 등 관련 사업에 대한 확장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전 9시30분 현재 인성정보는 전일보다 0.90% 내린 3310원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3일 장중에는 3885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인성정보 주가 흐름
인성정보는 올 상반기 말 기준 부채비율이 235%에 달해 코스닥 상장사 중 부채비율 최상위권에 올랐다. 또 2분기 당기순손실 6억원을 기록, 작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인성정보의 적자전환은 자회사들의 영업부진과 더불어 판관비, 금융비용의 증가가 주된 원인이 됐다.

인성정보 관계자는 “자회사인 인성디지탈과 아이넷뱅크의 매출이 전분기 대비 급감하며 연결손익에 영향을 줬다”며 “지급수수료와 영업관련 접대비가 늘면서 판관비 역시 전년동기 대비 급증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저조한 성적표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에서 인성정보에 연일 매기가 몰리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헬스케어 관련 사업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인성정보가 영위하고 있는 원격 의료 서비스 및 관련 장비 사업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인식되고 있다.

우선 미국 시장에서 FDA 승인 여부가 곧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U헬스케어 관련 제품 판매에 대한 FDA 승인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며 “현재 현지 보험사와 재향군인회 등과 접촉 중이며 올해 안에 수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기대감에 외국인 투자자도 ‘입질’을 시작하고 있다. 외국인은 최근 4거래일 연속 인성정보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최근 한달 간 약 10만주를 사모았다.

또 국내 U헬스케업 사업 또한 정부가 추진 중인 헬스케어 산업 육성 방안에 따른 법 개정이 이뤄질 경우 관련 사업이 급속도로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경영고문으로 있는 윤재승 부회장이 안철수 서울대 원장과 함께 브이소사이어티 회원이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정치 관련 테마에 편승한 것도 최근 주가 상승세를 부추겼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시장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대웅제약으로의 피인수설과 관련해 업체 관계자는 “대웅제약 경영진이 최대주주로 있는 관계사일 뿐 인수 관련 소식은 처음 듣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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