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한국남부발전 3사는 이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맺고 △해외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 공동개발 △암모니아 인프라 설비 운영 기술정보 교류 △수소·암모니아 활용사업 △수소·암모니아 관련 공동 연구개발에 협력한다고 11일 밝혔다.
정부는 2030년까지 암모니아 혼소 적용 석탄 발전소를 24기로 늘릴 예정이며, 이에 따라 예상되는 암모니아 수요는 현재 약 140만톤(t)에서 2030년 약 1000만t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암모니아 혼소는 화력발전소에서 기존 화석연료에 암모니아를 혼합 연소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방법을 뜻한다.
김연섭 롯데케미칼 ESG경영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롯데그룹 화학군과 한국남부발전은 단순한 암모니아 운영 협력뿐 아니라 수소·암모니아와 관련한 전후방 사업에 걸쳐 포괄적으로 협력함으로써 탄소 저감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대규모 소비처·대량 공급망·친환경 기술 등 핵심역량 기반으로 2030년까지 6조원을 투자해 120만t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유통, 활용해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특히 120만t 수소 생산량 중 60만t은 발전용, 45만t은 연료전지 및 수소가스 터빈용, 15만t을 수송용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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