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화성 동탄2신도시와 김포 한강신도시 등 수도권 2기 신도시에서 분양 예정인 물량은 모두 1만4682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2만1170가구)보다 30.6%가량 감소한 규모다. 수도권 2기 신도시 가운데 동탄2신도시와 판교신도시는 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에 따른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됐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2기 신도시 가운데 분양권 전매 금지지역도 입지가 좋은 곳은 청약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며 “신도시 특성상 입주 후 인프라가 잘 갖춰지고 수요도 두텁다는 점에서 청약에 나서 아파트에 당첨되면 향후 상당한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2기 신도시 분양 물량은 동탄2·양주·김포한강신도시 등지에서 많이 쏟아졌다. 하지만 올해는 평택 고덕국제화도시와 파주신도시 등까지 분양지역이 다양해졌다.
동탄2신도시는 청약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입주 때까지 전매가 금지됐지만 올해 분양을 앞둔 물량이 SRT동탄역 역세권 단지들로 관심을 끈다. 오는 5월 대방건설이 C3블록에서 전용 59㎡형 468가구, 동양건설산업이 C9블록에서 전용 80~98㎡형 424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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