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법 개정·비과세저축 상설화 추진"- 정동영 의장

  • 등록 2004-03-16 오전 10:17:09

    수정 2004-03-16 오전 10:17:09

[edaily 한형훈기자]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16일 증권거래소를 방문, "17대 국회가 개원하면 당 공약 사항인 연기금관리법 개정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일과성이 강한 비과세 장기저축을 세제 개편을 통해 상설화하는 방안도 당정 협의를 통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 의장은 증권거래소를 방문한 자리에 참석한 증권회사 사장단이 외국인 투자가에 밀려 기관 투자가가 제 역할을 못하는 현실을 토로하자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대신증권 김대송 사장은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고 "미국의 경우 연기금중 주식 투자 비율이 각각 40%가 넘지만 한국은 5~6% 안팎"이라며 "기관 비중 확대를 위해 세제 혜택과 함께 연기금 투자가 활성화되야 한다"고 말했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사장도 "외국인은 저금리 기조속에 상장사의 높은 ROE에 적극적으로 베팅하고 있다"며 "연기금 관련법의 국회 통과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홍성일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부동산으로의 시중 자금 쏠림 현상을 막기 우해서는 비과세 상품을 상설화하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비과세는 세제상의 특혜가 아니라는 공감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 의장은 "탄핵 정국으로 주가가 5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지만, 시장 시스템에 힘입어 곧바로 회복하는 것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며 "정치 악재로 주가가 크게 떨어져 투자가 여러분에게 사죄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영주 증권거래소 이사장, 황건호 증권업협회 이사장, 허노중 코스닥 위원회 위원장, 신호주 코스닥증권 시장, 대신증권 김대송 사장, 김지완 현대증권 사장, 홍성일 한국투자증권 사장, 강찬수 서울증권 사장,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사장 등이 참가했다. 열린우리당에서는 정 의장과 이부영 상임중앙위원, 이계안 민생경제 특별본부 고문, 최창환 민생경제특별본부 부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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