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르노삼성차, ‘2019년 임금 협약’ 조인식

파업·부분직장 폐쇄 등 갈등 마무리
기본급 동결 및 보상금 총 888만원
“노사는 대결관계 아닌 동반관계”
  • 등록 2020-04-21 오전 9:04:06

    수정 2020-04-21 오전 9:04:06

2019년 르노삼성자동차 임금 협상 조인식에서 도미닉 시뇨라(왼쪽) 사장과 박종규 노동조합 위원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르노삼성차)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해 9월부터 파업과 부분 직장폐쇄 등을 반복하며 7개월을 끌어온 임금 협상 갈등에 마침표를 찍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20일 오후 2시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에서 도미닉 시뇨라 사장과 박종규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노·사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임금 협약’ 협상을 마무리 짓는 조인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르노삼성자동차 노·사 양측은 지난 10일 19차 임금 협상 본교섭에서 △기본급 동결 보상 격려금 200만원 △2019년 하반기 변동 생산성 격려금(PI) 노사 합의분 50% + 30만원 (평균 130만원) △XM3 성공 출시 격려금 200만원 △임금협상 타결 격려금 100만원 △이익배분제(PS) 258만원 (기지급) △매월 상여기초 5%의 공헌수당 신설 △임금피크제 수당 적용 제외 항목 확대 등을 골자로 한 합의안을 도출하고 이후 14일 진행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70.2% 찬성으로 2019년 임금 협약을 마무리 지었다.

이날 조인식에 참석한 르노삼성자동차 도미닉 시뇨라 사장과 박종규 노동조합 위원장은 7개월이 넘는 장기간 교섭으로 노사 모두가 아픔을 겪었다는 것에 공감하고 앞으로 진행할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은 원만하고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데 뜻을 함께했다.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노사는 과거와 같은 대결 관계가 아닌 미래를 위해 함께 준비하는 동반 관계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가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기고 있는 만큼 노사가 한마음 되어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라고 강조했다.

2019년 르노삼성자동차 임금 협상 조인식(사진=르노삼성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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