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이복누나 김설송, 공동통치 나서" 누구길래..

  • 등록 2014-11-14 오전 10:13:19

    수정 2014-11-14 오전 10:13:19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이복누나 김설송이 북한 지도부의 숨은 권력자라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 탈북자단체 NK지식인연대의 김흥광 대표는 14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에서 “김설송이 김정은 제1비서의 잠행이 시작되던 지난 9월초부터 직접 그의 일정을 챙기며 업무를 보좌하고 호위사업을 맡아하는 등 사실상 비서실장 자리를 꿰찼다”고 관측했다.

김 대표는 “비서실장은 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에 버금가는 핵심지위”라며, “김설송이 직접 김정은 제1비서에게 조언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공동통치에 나선 것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설송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공식 부인인 김영숙의 맏딸인데다 김일성 주석도 인정한 손녀이기 때문에 백두혈통이라는 확실한 명분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숨지기 전에 김정은의 후계작업을 도우라는 유언까지 받은 인물이기 때문에 북한에서 입지가 탄탄하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북한 권력 내부에서는 백두혈통을 위시한 권력편대가 새롭게 구축됐다”며, “최룡해가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지위가 상승했고 오일정 노동당 군사부장과 오금철 북한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등이 최근 급부상한 것도 이런 조치의 배경”이라고 봤다.

이어 그는 “김정은의 친 여동생 김여정이 김정은을 보좌하는 비서실장 역할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련의 정책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한직으로 이동됐다”고 주장했다.

김여정은 1987년생으로 노동당 중앙위원회나 김정은 비서실에서 과장 직책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정은 제1위원장은 최근 40여일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기간 중 발목관절 수술 등 외과적 치료를 받고 평양 북방 자모산 특강(전용별장)에 부인 이설주, 김여정 등 가족과 함께 머문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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