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특혜분양·불법사찰? 내 흠집내기용 불과"

16일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출연
"허위 사실로 근거 없는 의혹 제기시 법적 대응" 경고
  • 등록 2021-03-16 오전 9:28:48

    수정 2021-03-16 오전 9:28:48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자신을 둘러싼 엘시티(LCT) 특혜 분양 의혹에 대해 “전혀 관계된 바가 없다. 나에게 사퇴하라는 건 공세다”고 부인했다.

박형준 후보. (사진=노진환 기자)
박 후보는 16일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지금 제기된 리스트라는 것도 경찰에서 수사를 하고 있으니 철저히 수사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부산지역 정·관·경 토착비리 조사특위가 해운대 엘시티 ‘특혜분양 리스트’에 박형준 후보 캠프 등이 포함돼 있다고 발표했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지금까지 나온 내용으로 보면, 이것을 박형준 후보 흠집내기용으로 활용했던 것 아닌가 하는 강한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명박(MB)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불법사찰 의혹에 당시 정무수석이던 박 후보가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불법 사찰을 지시한 적이 없고 요청한 적도 없고 불법 사찰한 내용을 본 적도 없다. 지금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또는 환경단체들이 문제 삼고 있는 보고서는 국정원 보고서입니다. 청와대에 보고된 보고서가 아니다”고 반론을 제기했다.

그는 “앞으로도 허위 사실을 가지고 폭로하거나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면 단호하게 법적 대응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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