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따라잡기)"적절한 주식 매수시점은"

  • 등록 2002-02-05 오후 12:34:20

    수정 2002-02-05 오후 12:34:20

[edaily] 5일 주식시장이 장중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가 5일 연속 하락해온 터라 어느정도 반등이 예상되어 왔는지 모른다. 그러나 중단기 추세선이 하락반전하고 이들이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어 아직은 본격적인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지 않나 싶다. 대외적으론 지난해 9월20일 이후 동반 상승세를 보여온 글로벌 마켓이 최근들어 완연한 조정세를 보이고 있어 최근 국내증시의 조정도 당연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편으론 대세상승기조가 유효한 가운데 추가 상승랠리를 위해서라도 이번 조정은 바람직하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 장인환 KTB자산운용 사장은 주식시장이 장중 반등세를 보이고 있으나 기술적 반등 정도로 받아들이고 있다. 뉴욕증시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고 일본시장도 불안해 조정이 지속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더욱이 경기회복에 대한 공감대에도 불구하고 해외 기업들의 실적 추정치는 아직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이에 따라 조정이 2월 한달 정도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다. 물론 이번 조정은 지난해 10월 이후 장기상승에 따른 자연스런 현상이며 길게보면 시장을 결코 나쁘게 볼 필요가 없다고 강조한다. 장 사장은 대세상승기조의 연장선상으로 보면 700선 초반에선 공격적인 매수관점을 생각하고 있다. 윤세욱 KGI증권 이사는 모멘텀이 없고 대외변수가 불안한 만큼 대략 한달 정도는 조정을 염두에 두는 자세가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이번 한달간은 주식을 매집할 좋은 기회라는게 그의 생각이다. 기본적으로 옆으로 기는 기간조정을 보이든, 충격을 주며 700선을 깨고 내려서는 가격조정을 거치던지 주식시장이 대세상승흐름에 놓여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는 중장기적 관점이라면 700선~720선에서 저점분할매수 관점을 가질만 하며 700선이 깨지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장기투자자에겐 더 없이 좋은 매수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럴 경우 종목별로는 조정을 거친 전기전자나 내수업종내 우량주에 관심을 둘 만하다는 설명이다. 이종우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역시 조정이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조정기간중이라도 기술적 반등이 꾸준히 시도되겠지만 기본적으로 최근 몇개월간 시장전반이 많이 오른데다 해외증시도 전체적으로 옆으로 누웠다가 밑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 팀장은 그러나 지수가 밀리더라도 700선 전후에선 매수관점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다만 저가매수에 나설 경우엔 선도우량주보다는 중저가 대형주나 중소형주에 포인트를 맞추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식시장의 주도권이 현재 외국인에서 개인투자자로 이전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주식시장이 장중 반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조정의 틀에선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단기 투자자라면 추가 조정을 염두에 둘 상황이지만 장기적 관점이라면 저가매수 타이밍에 대한 인식이 조금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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