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출제위원장 "예년 출제 기조 유지…EBS연계율 70% 수준"(상보)

  • 등록 2020-12-03 오전 9:17:57

    수정 2020-12-03 오전 9:19:15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인 민찬홍 한양대 교수는 3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 기조와 관련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예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일반적 내용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 위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능 출제 방향 브리핑에서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 측정을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문제를 냈다”며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능은 전국 86개 시험지구에서 오전 8시40분 일제히 시작됐다. 올해 지원자는 49만3433명으로 86개 시험지구 1241개 시험장에서 시작됐다.

민 위원장은 “교육과정의 핵심적인 내용일 경우 기존의 시험에서 다뤄졌더라도 필요하다면 질문의 형태와 문제 해결 방식을 바꾸어 다시 출제했다”고 발표했다.영역별로 보면 국어 영역과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했고, 나머지 영역은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했다고 민 위원장은 설명했다.

EBS 연계율도 예년처럼 70% 수준으로 유지했다. 영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마찬가지로 중심내용·맥락파악·세부내용을 묻는 연계 문항에서 EBS 연계 교재 지문과 주제나 소재, 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을 활용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중위권이 사라지고 재학생·졸업생 간 학력 격차가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민 위원장은 “6·9월 모의고사 분석을 통해 졸업생과 재학생 간의 학력 격차, 재학생들 내에서 성적 포 등에 있어 예년과 달리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특히 더 어려워지지 않을까 조심했다”며 “최종 결과물이 어려워지지 않도록 애를 썼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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