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게임매출, 온라인 늘고 모바일 줄고

  • 등록 2015-05-14 오전 10:25:01

    수정 2015-05-14 오전 10:25:01



다음카카오(035720)는 2015년 1분기 연결매출 2,344억 원, 영업이익 404억 원, 당기순이익 308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0%, 23% 감소한 수치다.

이와 함께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영업비용 증가에 대해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택시, 카카오페이 등 신규 서비스 관련 마케팅비 증가 및 연봉인상, 자회사 증원에 따른 인건비 상승이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 다음카카오 2015년 1분기 실적 (자료제공: 다음카카오)


실제로 다음카카오의 2015년 1분기 인건비는 5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늘어난 수치다. 광고선전비 역시 172억 원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여기에 2014년 4분기부터 '검은사막'의 개발사 펄어비스 측에 수익배분 비용이 반영되어 지급수수료 역시 30% 늘었다.

2015년 1분기 다음카카오의 게임 매출은 7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다. 전체 매출 중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84%이며, 온라인 부분은 16%다. 다음카카오의 모바일게임 매출은 587억, 온라인게임 매출은 112억 원으로, 2014년 1분기 대비 모바일은 14%, 온라인은 44% 늘어난 수치다.

△ 다음카카오 2015년 1분기 게임 매출 (자료제공: 다음카카오)


증가율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온라인의 경우 2014년 12월에 런칭한 '검은사막'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2014년 4분기와 비교해도 온라인게임 매출은 46% 뛰어올랐다. 반면 모바일의 경우 전 분기 대비 매출이 3% 감소하며 성장 둔화가 우려됐다.

다음카카오 최용석 IR셀장은 "모바일게임 플랫폼 경쟁이 심화되며 카카오 게임하기의 성장은 전 분기 대비 둔화되었으나, 작년 12월에 런칭한 '검은사막'의 매출이 성장하며 분기 전체 매출 상승을 이끌어냈다"라며 "카카오 게임하기 경우 모바일 액션 및 RPG 장르 비중을 늘려 가입자당 평균매출을 끌어올렸다"라고 전했다.

국내 게임 개발사의 탈 카카오 현상은 이전부터 크게 우려되던 부분 중 하나였다. 특히 2015년 1분기에는 '레이븐', '뮤 오리진' 등 비 카카오 게임의 흥행이 이어지며 모바일게임의 플랫폼으로서의 입지가 줄어든 상황이다. 여기에 매출 역시 전 분기 대비 감소세를 보이며 다음카카오 입장에서는 모바일게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묘책을 찾아야 하는 입장이다. 다음카카오가 생각하고 있는 방법은 카카오게임샵과 모바일게임 중국 퍼블리싱 사업이다. 

다음카카오 최재훈 대표는 "4월 1일, 카카오게임샵을 오픈하며 충성도 높은 이용자에게 인센티브 제공하고, 파트너사에게는 유통 수수료 부담을 줄여 전체 수익 증가를 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 현재 카카오게임샵에 출시된 게임은 총 28종이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라인업을 확충할 예정이다"라며 "또한 올해 2분기 중, 추콩과의 협업 하에 중국 현지에 모바일게임 '슈퍼스타 에스엠타운'을 출시할 예정이다. 중국 퍼블리싱 사업을 통해 국내 게임 개발사들의 사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최용석 IR셀장은 "카카오게임샵의 경우 기존 카카오 게임하기에 비해 헤비 유저 유입이 많으며, 유저들의 결제율도 높은 편이다. 또한 재방뮨율 역시 70% 이상이다. 다음카카오는 앞으로도 카카오게임샵의 성장이 유지되도록 파트너사와 타이트한 연계관계를 가져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일부 보도를 통해 제기된 모바일 웹보드게임 입점에 대한 답변을 들어볼 수 있었다. 최 IR셀장은 "최근 웹보드 규제가 완화되면서 파트너사로부터 웹보드게임 입점 및 정책 문의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내부적으로 정책을 검토 중이며 현재는 확정된 바 없다"라고 말했다.

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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