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교체 30% 넘긴 통합당…김태호는 무소속 출마

공천 및 경선구도 확정 112명 中 43명 교체
TK· PK 현역 교체 비율 50% 넘어서
김태호는 무소속 출마·홍준표 9일 거취 밝힐듯
  • 등록 2020-03-08 오후 5:32:12

    수정 2020-03-17 오후 4:45:02

김태호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산청·함양·거창·합천선거구 예비후보가 8일 오후 경남 거창군 대동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래통합당의 4·15 총선 공천 작업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현역 의원의 교체 비율이 3분의 1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물갈이 비율이 높은 부산경남(PK) 및 대구경북(TK) 등 텃밭 지역에서는 공천 배제 결과에 반발한 이탈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8일 현재까지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천 및 경선 구도 등이 확정된 통합당 의원은 118명 가운데 112명이다. 이들 가운데 공천 탈락자는 19명, 불출마자는 24명으로 전체 현역 의원 교체 비율은 36%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TK에서 김재원(경북 상주·군위·의성·청도)·강석호(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백승주(경북 구미갑)·김석기(경북 경주)·곽대훈(대구 달서갑)·정태옥(대구 북갑) 등 6명의 컷오프와 5명의 불출마를 포함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다만 김 의원은 서울 중랑을에 경선 대상으로 재배치됐다. PK에서는 22명의 현역 의원 가운데 7명이 컷오프, 8명이 불출마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당초 예고했던 ‘50% 물갈이’ 비율을 넘어선 이들 지역에서는 특히 거물급 인사들도 공관위의 공천 칼날을 피해가지 못했다. PK에서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경남 양산을), 김태호 전 경남지사(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 이주영 국회부의장(경남 마산) 등 ‘빅3’가 모두 컷오프됐다.

이들은 공천 결과에 강하게 반발하며 무소속 출마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경남 거창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한 번도 떠나본 적이 없는 친정집 같은 당을 떠난다. 꼭 살아오겠다”며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했다. 홍 전 대표 역시 이날 “양산을 공천 심사는 불의와 협잡의 전형이다. 불의와 협잡에 순응하는 것은 홍준표 답지 않은 처신”이라며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 홍 전 대표는 9일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거취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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