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방송은 '도그(Dog) 채널' 전성시대

씨앤앰,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해피독TV서비스
티브로드는 16일부터 도그TV 고화질 제공 중
월 8천원에 제공..두 배 이상 몰릴 정도로 인기
  • 등록 2014-04-28 오전 11:47:46

    수정 2014-04-28 오전 11:49:0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월 8천원 이지만, 기존 유료채널보다 가입자가 두 배이상 몰려요.” 케이블 방송업계가 앞다퉈 도그(Dog) 채널을 오픈하고 있다.

씨앤앰(대표 장영보)은 오는 30일부터 해피독TV(Happy Dog TV)채널을 방송한다. 회사 측은 “기존의 개를 위한 TV가 해외채널이라면 해피독TV는 국내 개들을 연구해 만든 국내채널”이라고 소개했다.

강아지들이 호기심을 느낄 수 있는 영상과 오디오로 구성돼 있으며 고주파와 백색소음을 활용했다. 동물행동 심리학자, 수의학과, 동물복지학과 교수 등이 진행한 2년여간의 국내 개 행동과 심리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했다.

해피독TV는 놀이-안정-적응-교육 프로그램을 순환 편성했는데, 주인이 출근 또는 외출 시 혼자 있는 반려견의 생활에 맞췄다. 자연의 소리는 물론, 적절한 고주파와 백색소음 및 심리 안정을 위한 특별한 테라피 음악을 접목시켜 반려견이 아플 때, 예민한 임신견, 수술 전후, 밤 시간 등에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해피독TV는 월 8천원(부가세 별도)에 이용가능하며, 서울 강남구, 서초구 지역에 서비스를 먼저 오픈하고, 서비스 지역을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태광그룹 계열 케이블방송사 티브로드(대표 이상윤)는 지난 16일부터 DOG TV를 HD고화질 서비스로 제공 중이다. DOG TV는 미국과 이스라엘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런칭됐다.

DOG TV 역시 월 8천원(부가세 별도)의 정액제 상품으로, 티브로드 디지털케이블TV 채널 54번에서 직접 리모컨으로 가입할 수 있다.

한편 성기현 티브로드 전무는 최근 정부의 PP산업 발전 종합계획안에 대한 토론회에서 “시청자들이 지불 의사를 갖도록 하는 콘텐츠 제공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면서 “얼마 전 애완견들을 위한 도그TV를 론칭했는데 기존 유료채널보다 두 배 이상의 가입자가 몰렸다. 더 올려받고 싶었지만 기존 유료채널과 가격이 똑같아야 한다는 규정 때문에 현실화하지 못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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