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5.8만원 저렴

설 제수용품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7.9% 저렴
설 차례상(4인 기준) 전통시장 27만656원, 대형마트 32만9473원
  • 등록 2023-01-16 오전 10:36:04

    수정 2023-01-16 오전 10:36:04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올해 4인 가족 기준 설 차례상을 차리는데 드는 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17.9% 가량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난 3~6일 4일간 전통시장 37곳과 인근 대형마트 37곳을 대상으로 설 제수용품 27개 품목에 대한 가격비교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통시장은 평균 27만656원, 대형마트는 평균 32만9473원이 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5만8817원 가량 더 저렴한 비용으로 장을 볼 수 있었다.

품목 분류별 비율차를 보면, 채소류(53.6%), 수산물(28.3%), 육류(19.1%) 등의 순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우위를 보였다. 27개 전체 조사품목 중 19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통시장이 가격 우위를 보이는 품목은 고사리(66.7%), 깐도라지(65.6%), 대추(47.7%), 동태포(45.5%), 숙주(42.8%), 쇠고기(탕국용)(34.7%) 순이었다.

지난해 설 제수용품 가격과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3.1% 상승(26만2645원→27만656원) 하였고, 대형마트는 3.6% 하락(34만1859원→32만9473원) 했다.
소진공 측은 “과일류, 채소류는 작황 호조에 따른 생산량 및 저장량 증가로 가격이 안정적인 편이나 최근 한파와 폭설로 대파와 무 등 일부 채소류는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어 “반면 소고기는 도축 마릿수 및 공급 증가로 가격이 안정적이고 돼지고기는 생산량과 공급량이 증가하였으나 외식 수요 증가 및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대한 위기감 확산으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이번 설 명절을 맞이해 1월 31일까지 온누리상품권을 특별판매 중”이라며 “총 상금 5억원 규모로 온누리소비복권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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