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FAO, 곡물가 급등 논의 '긴급 회의'

  • 등록 2010-09-24 오후 6:32:19

    수정 2010-09-24 오후 6:45:11

[이데일리TV 손석우 기자] 기상 이변으로 올해 농작물 작황이 안 좋은 상황인데요. 이 때문에 식료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지난 2008년의 '애그플레이션'이 재현되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야채 시장.

이곳 사람들은 곡물 값이 급등하면서 본의 아니게 식료품 부족에 익숙해지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인터뷰)메르바트/이집트 여성
너무 비싸요. 필요할 때만 1kg의 오이나 토마토를 사고 있어요. 고기 1kg은 70파운드나 하고 치킨은 20~22파운드예요. 싱싱한 토마토가 6파운드 할 때, 썩어가는 토마토 1kg은 5파운드를 받아요. 그래서 오이랑 치즈를 먹고 있죠.

러시아에서는 지난 여름 가뭄과 흉작으로 밀 가격이 3배 이상 뛰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내년까지 밀의 수출을 금지했습니다.

어떤 가게에서는 메밀을 더 이상 팔지도 않습니다.

공황에 빠진 소매점들이 메밀을 전부 사갔기 때문입니다.

메밀을 주식으로 하는 사람들은 난감한 처지에 놓였습니다.

(인터뷰)알렉산드라/러시아 주부
제 남편도 메밀을 좋아하고 저도 좋아해요. 저는 어릴 때부터 메밀을 많이 먹었어요.

이런 전 세계적인 곡물가 급등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유엔식량농업기구, FAO가 현지시간으로 24일 긴급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기상 이변으로 최근 곡물과 육류, 설탕 값이 급등하면서 기아에 허덕이는 전
세계 10억 명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FAO는 현재 9억2500만 명이 영양실조 상태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10억 명을 넘었던 지난해 수치보다는 줄었지만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전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FAO는 회의를 갖고 30개국 이상에서 폭동이 일어났던 지난 2008년의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데일리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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