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가족들과 `창덕궁` 나들이

창덕궁 관람후 시내모처에서 점심식사
  • 등록 2004-08-03 오후 3:27:19

    수정 2004-08-03 오후 3:27:19

[edaily 양효석기자]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고 지난 2일부터 공식 휴가에 들어갔던 노무현 대통령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청와대는 노 대통령이 3일 오전 가족들과 청덕궁 나들이를 하며,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창덕궁 관람을 마친후에는 시내 모처의 음식점에서 가족들과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만수 청와대 부대변인은 "노 대통령이 이날 오전 11시부터 한 시간 가량 권양숙 여사와 딸 정현씨, 며느리 배정민씨와 함께 창덕궁 관람을 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창덕궁 정문으로 1412년에 처음 지어진 `돈화문`을 지나 왕의 즉위식·신하들의 하례·외국사신 접견 등 국가 중요행사가 행해진 `인정전`, 임금이 평소 국사를 논의했던 `선정전`, 왕족의 휴식공간인 `영화당` 등을 둘어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노 대통령은 국회의 탄핵안 가결로 직무정지중이던 지난 4월10일 권양숙 여사·아들 건호씨 내외 등과 함께 경기도 포천 국립 광릉수목원을 방문, 2시간 코스의 산책길을 걷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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