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국민의힘 의원 명예훼손으로 고소

SNS에 비난 글 올린 강민국·이용·태영호 의원 대상
이들 의원들, 日 간토대지진 행사 참석 윤 의원 비난
일부 공개된 발언 중 허위 사실 소지가 있다고 주장
  • 등록 2023-09-08 오후 2:20:27

    수정 2023-09-08 오후 2:36:18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국민의힘 소속 강민국·이용·태영호 의원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과 명예훼손, 모욕죄로 서울경찰청에 고소했다고 8일 밝혔다. 윤 의원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포함된 시민단체들이 주최한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도식’에 참여한 것을 놓고 이들 국회의원들이 모욕성 글을 올리거나 공개 발언을 했다는 이유다.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지난 1일 일본 도쿄 스미다구에 위치한 요코아미초 공원에서 열린 간토대지진 100주년 조선인희생자추모행사에 참석, 추모비에 헌화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윤미향 의원 페이스북)
윤 의원에 따르면 강민국 의원은 불특정 다수가 접근할 수 있는 국민의힘 홈페이지에 ‘전국민 분노유발자 윤미향 의원’, ‘대한민국 국민의 자격이 없을진대’ 등의 모욕성 글을 게시했다. 윤미향 의원을 향해서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아픔을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는 데 이용했다’고 적었다.

이용 의원은 윤 의원 관련 기사를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윤 의원에게 고소됐다. 이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미향 의원은 남조선 괴뢰도당 자격으로 북한 측 행사에 참여했나’라는 글을 올렸다.

태영호 의원은 지난 6일 국회 본회의 대정부 질문 과정에서 “윤미향 의원과 남편은 2016년 중국에서 자유를 찾아서 대한민국에 온 북한 탈북민에게 북한으로 돌아가라고 회유했다”고 발언했다. 윤 의원을 향해 공개적으로 ‘반인권유린 행위자’라 칭했다. 허위사실이란 게 윤 의원 측 주장이다.

윤미향 의원은 “앞으로도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수구언론의 정치공작과 왜곡보도에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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