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포워드 ''설기현·박주영'' 이동국 차선책 될까?

  • 등록 2006-04-14 오후 9:11:21

    수정 2006-04-14 오후 9:11:21

[노컷뉴스 제공]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축구대표팀 스트라이커 이동국(포항)이 월드컵을 포기하고 수술을 결정하면서 딕 아드보카트 대표팀 감독이 바빠졌다. 2006 독일월드컵 개막까지는 56일. 새로운 멤버를 영입하기에는 충분치 않은 시간이다.

따라서 원톱 공격수에 비해 자원이 풍족한 윙포워드들의 포지션 변경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설기현(울버햄프턴)과 박주영(FC 서울)에게 다시 한번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박문성 SBS 해설위원은 "윙포워드의 포지션 변경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스리톱에서 원톱이 항상 중앙에서만 뛰는 것은 아니다. 2002 한일월드컵 당시 황선홍이 중앙에만 있지않고 측면으로 폭넓게 활약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며 "따라서 전형적인 중앙 스트라이커가 없을 경우, 윙포워드를 스트라이커로 활용하면서 변형된 형태의 전술을 어떻게 가져가느냐가 감독의 몫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국 대안찾기'로 고민을 시작한 아드보카트 감독은 먼저 설기현의 가능성을 타진한다. 유럽파들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로 출국한 아드보카트 감독은 15일 새벽 워트포드와의 잉글랜드 챔피언십리그(2부리그)에 나서는 설기현의 경기를 직접 관전한다.

설기현은 지난 2월12일 크루전 이후 피부병 등으로 벤치를 지켰지만 지난 8일 코벤트리전에 선발 출격하면서 컨디션 회복중에 있다. 특히 설기현은 2004년 8월 울버햄프턴으로 이적하기 전까지 벨기에 안더레흐트에서 투톱으로 활약하기도 해 포지션 변경에 무리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아드보카트호의 윙포워드로 자리 잡은 박주영의 역시 탄력적인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로 꼽힌다. 박주영은 지난 1,2월에 가진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활약을 선호하는 아드보카트 감독 앞에서 좌우 측면을 자유자재로 소화해내며 포지션에 크게 구애받지 않음을 입증했다. 더욱이 박주영은 청소년대표팀 시절 원톱 공격수로 활약한데다 현재 소속팀 FC서울에서 투톱으로 활약중이어서 이동국의 차선책으로 꼽히고 있다.

1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광주 상무와의 홈 경기에 나서는 박주영의 플레이는 홍명보 대표팀 코치가 체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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