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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무총장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약속이 잘 안 되면 출마를 안 할 생각도 있다. 선거에 나가서 지역주민들한테 `우리는 이렇게 노력을 했습니다. 그러니 좀 한 번 더 지지해서 지역을 일굴 기회를 주십시오`라고 말할 자격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권에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는 부산 민심에 대해서는 “서울 수도권이나 전국적으로 민주당이 우세해지면서 부산에서도 `우리라도 국민의힘을 지켜줘야 되지 않느냐` 이런 보수회귀의 기류가 분명히 생겨났다”며 “코로나19 때문에도 그렇지만 경기가 전반적으로 안 좋은데 그래도 서울이나 수도권에서는 체감하지 못하는 더 아픈 경기의 추락이 지방에는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내년 선거를 야당에서 주장하는 정권 교체, 정권 심판 차원이 아니라 지역 경제 발전 차원에서 바라볼 것을 주문했다.
이어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는, 절망감에 사로잡히는 상황인데 희망을 이야기하는 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아주 절박한 생존의 문제”라며 “날개 없이 추락하는 지역 현실을 반전시킬 희망을 만들 수 있는 시장을 뽑아야 하는 선거지, 정권교체 차원에서 활용하려는 선거는 곤란하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