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美 긴축 장기화 우려에 '외인·기관' 패대기…760선 '후퇴'

예상 웃돈 美 CPI에 금리인상 중단 기대감이 우려로
외인·기관 약 2600억원 순매도
대부분 업종 하락…금융 2.7%↑
2차전지株도 희비…에코프로 6%대↑·엘앤에프 2%대↓
  • 등록 2023-02-15 오후 1:41:34

    수정 2023-02-15 오후 1:41:34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 지수가 780선에 이어 770선이 깨지며 760선으로 후퇴했다.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중단 기대감이 사그라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2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0.34포인트(1.33%) 내린 769.18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782.55로 전날보다 2.97포인트 상승 출발한 뒤 770선으로 후퇴했다. 오후 들어 낙폭이 커지면서 760선으로 뒷걸음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대거 ‘팔자’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1116억원, 기관은 1520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2853억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지수 하락을 방어하기엔 역부족인 상황이다.

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2차전지 중심의 대형주 강세가 지수 하방 지지하며 코스피 대비 방어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금리 인상 장기화에 따른 할인율 부담에 소프트웨어, 게임 등 성장주 부진하고, 인공지능(AI) 테마주는 차익실현을 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1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융이 2.70% 상승하고 있다. 방송서비스, 기타 제조도 1%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나머지 업종들은 모두 하락하고 있다. 특히 컴퓨터서비스, 소프트웨어는 각각 3%대 빠지고 있다. 유통, 디지털컨텐츠, 통신서비스, 통신장비 등도 2%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거의 대부분 종목들이 하락하고 있다. 펄어비스(263750)가 5%대 가까이 빠지고 있고, 케어젠도 4%대 하락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셀트리온제약(068760) 등도 2%대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강한 상승세를 보였던 2차전지주들은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에코프로(086520)는 6.74% 상승하고 있다. 천보(278280)도 2.43%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0.50% 상승하고 있는 반면 엘앤에프(066970)는 2.85%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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