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중국 북경시에 첨단 디지털 테마파크 체험관 개관

우리기술로 만든 가상현실 디지털 테마파크..중국시장 개척 나선다
  • 등록 2016-09-27 오후 12:00:00

    수정 2016-09-27 오후 12:00:00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통해 개발한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기반 도심형 테마파크용 콘텐츠 시스템을 중국 북경시의 문화공간인 751 D-Park내에 28일 부터 시범전시하고 중국시장 개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내 시장 중심으로 진행되는 도심형 테마파크 기술 사업 모델을 탈피해 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목적으로 기획된 것이다. 그동안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미래부로부터 연구 지원을 받아, 최첨단 디지털콘텐츠 기술로 구현한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콘텐츠 시스템(12종)을 중국 현지에 선보이는 것이다.

이번 도심형 테마파크 콘텐츠는 디자인과 패션, 해외브랜드 쇼를 펼치는 문화공간인 751 D-Park의 ‘한중 문화과기 전시체험 상설관’(LIVE TANK)에서 28일부터 약 2개월간 시범 서비스된다. 이후 관객 호응 정도에 따라 프리미엄 서비스로 전환되어 입장료를 더 받게 될 전망이다.

이번 서비스에 필요한 기술을 제공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추후 협상을 통해 기술 이전에 따른 이전료를 LIVE TANK측으로부터 받을 계획이다.

체험관에 전시될 콘텐츠는 그간 국내 사용자들에게 호평을 받은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제품들을 엄선한 것으로, 실제 체험을 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제공하여 중국 소비자들의 귀와 눈을 잡아끌 것으로 기대된다.

그 주요 콘텐츠는 크게 2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① 사용자와 콘텐츠가 상호작용해 즐기는 인터랙티브형 방식 ② 사용자가 실제 체험을 하는 느낌을 받는 체험형 방식이다.

이번 전시되는 인터랙티브형 콘텐츠인 ‘디지털 그래피티 캔버스’는 실제 스프레이처럼 동작하는 디지털 스프레이를 이용해 3차원(3D) 캔버스에 자유롭게 가상 낙서를 즐길 수 있는 시스템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번개펀치’는 장비를 갖추고 게임을 즐기는 기존 게임 방식과는 달리, 본 콘텐츠는 맨손 동작만으로 손에서 번개가 나가 가상공간에 존재하는 물체와 반응하는 기술로, 간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다.

체험형 콘텐츠는 카메라 앞에 선 사용자의 얼굴 사진을 이용하여 똑같은 3차원(3D) 얼굴을 가진 ‘나만의 3D 아바타’를 자동으로 생성해 주는 ‘3D 아바젠’ 시스템이 전시된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콘텐츠다.

‘가상여행 체험’은 호주의 오페라하우스와 같이 방문하기가 쉽지 않은 장소에 유아의 실제 모습을 합성함으로써 몰입도가 높은 교육 과정을 자연스럽게 수행할 수 있는 교육용 콘텐츠다.

이 외에도 ‘공간증강 시스템’, ‘3차원 스캐너’ 등 다양한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콘텐츠가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은 경우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홈페이지의 차세대콘텐츠연구본부를 찾으면 된다.

시범전시가 끝난 콘텐츠는 국내 기업에 기술 이전함으로써 중국에 관련 콘텐츠 제품을 수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가상현실 관련 콘텐츠 기술 상품이 수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물품은 국제표준(3건), SCI 논문(6건), 국내외 특허출원(58건), 국내표준(TTA) 제정(7건)을 완료함으로써 지적재산권을 확보하는 등 높은 기술력을 자랑해 콘텐츠 기술 수출의 기대를 충분히 실현시킬 수 있다는 게 관계 전문가의 이야기다.

한편, 미래부는 이번 콘텐츠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파빌리온에도 집적화하여 국내에서도 지속적으로 디지털 테마파크 붐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석진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중국 북경시 LIVE TANK의 실내 디지털 테마파크 체험관 시범서비스를 통해 국내의 첨단 디지털콘텐츠기술을 널리 알려, 신(新) 디지털콘텐츠 서비스 창출을 주도하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히며, “가상현실 테마파크뿐만 아니라 신(新)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발굴해 디지털콘텐츠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함께 향상시키고 중국 지방성 및 동남아 등으로 디지털콘텐츠 수출 확대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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