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파트 경매 ‘역대급’ 불장…줄줄이 고가 낙찰

지지옥션, 6월 법원경매동향 분석
  • 등록 2021-07-05 오후 2:28:44

    수정 2021-07-05 오후 2:28:44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 아파트가 올해 법원경매시장에서 매달 역대 최고 낙찰가율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일반 부동산시장의 열기가 경매시장까지 번지면서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도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5월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6월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119.0%로 집계됐다. 예컨대 감정가격 5억원에 나온 아파트라면 5억9500만원에 낙찰됐다는 얘기다.

올해 2월 공공주도의 대규모 공급개발이 담긴 2.4대책 발표 직후 잠시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3월 112.0%, 4월 113.8%, 5월 115.9%에 이어 4개월 연속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경매에 부쳐진 45건 중 단 1건을 빼고는 모두 감정가 100%를 넘어 낙찰됐다.

수도권으로 넓혀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인천 아파트 낙찰가율도 6월 108.1%로 전월 대비 1.4%포인트 상승했고, 수도권 전체로는 112.9%로 전월대비 1.9%p 상승해 각각 2001년 집계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수도권 아파트 경매시장이 이처럼 열기를 띠는 건 매물부족과 가격급등 등 불안정한 매매시장에 부담감을 느낀 수요자들이 경매시장으로 눈을 돌렸기 때문”이라며 “경매에 참여하는 평균 응찰자수도 5월 7.3명에서 6월 9.1명으로 24% 늘었다”고 설명했다.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 역시 104.4%로 역대급 기록을 썼다. 지역별로는 전월 하락했던 대전과 대구 아파트 낙찰가율이 각각 2.5%포인트, 4.9%포인트 상승해 95.4%와 112.1%를 기록했다. 나머지 부산(107.3%), 광주(96.2%), 울산(101.7%)은 전월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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