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美 긴축 장기화 우려에 1.8%↓…760선으로 '털썩'

외인·기관 패대기
원·달러 환율 상승, 차익실현 영향
금융·기타제조 제외 전 업종 하락
펄어비스 7%대↓…에코프로 8%대↑
  • 등록 2023-02-15 오후 3:39:58

    수정 2023-02-15 오후 7:56:14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충격파로 코스닥 지수가 1.8% 하락 마감했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12포인트(1.81%) 내린 765.4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782.55로 전날보다 2.97포인트 상승 출발한 뒤 770선으로 후퇴했다. 오후 들어 낙폭이 커지면서 760선으로 뒷걸음질쳤다. 미국 CPI 지수 발표 이후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정책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대거 ‘팔자’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29억원, 2548억원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3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장중 원·달러 환율이 14원 가까이 오르며 위험회피 심리가 커진 탓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날 상승에 대한 차익매물 출회와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가 확대되며 지수 하방압력을 가중했다”고 분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75억원 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금융(3.05%), 기타제조(0.09%)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컴퓨터서비스가 3.70%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또 소프트웨어, 디지털컨텐츠, IT S/W & SVC, 유통 등이 3%대 빠졌다. 종이와 목재, 통신서비스, 음식료와 담배 등도 2%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거의 대부분 하락했다. 펄어비스(263750)는 6.98% 빠졌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도 4.08% 하락했다. 엘앤에프(066970), 카카오게임즈도 각각 2%대, 4%대 내렸다. 반면 에코프로(086520)는 8.27% 뛰었다. 에스엠(041510)도 4.97%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13억8752만3000주, 거래대금은 10조5124억4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 25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 포함 1279개 종목이 하락했다. 2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우리 엄마 맞아?
  • 토마토에 파묻혀
  • 개더워..고마워요, 주인님!
  • 공중부양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