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대만, 첨단 반도체 기술개발 협력 필요"

전경련, 제47차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 개최
"대만, 패키킹 분야서 한국보다 10년 앞서"
양국간 해상풍력 기술협력도 제안
  • 등록 2023-06-01 오후 3:03:08

    수정 2023-06-01 오후 3:03:08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한국과 대만이 첨단 반도체 제조 분야 강자로서 반도체 등 정보통신 분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조성됐다. 또,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부분에서도 기술개발 및 시장개척 협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준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왼쪽 세번째)과 주즈양 대만-한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네번째)을 비롯한 내빈들이 1일 타이베이 파이스턴 샹그릴라호텔에서 열린 ‘제47차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전경련)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1일 대만 타이베이 파이스턴 샹그릴라호텔에서 대만국제경제합작협회(CIECA)와 공동으로 제47차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은 논의를 나눴다.

4년 만에 대면회의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는 양측 위원장을 포함한 양측 주재 대표부 대표, 대만 기업인, 현지 진출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는 한국 기업인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준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양국 기업인 간에 더 많은 교류를 이뤄 떼려야 뗄 수 없는 파트너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반도체 분야 선두주자인 한국과 대만 간 연구개발 및 시장개척 협력, 해상풍력분야 기술협력, 양측 인력교류 확대 등을 제안했다. 특히, 재생에너지 협력에 있어서 “한국은 해상풍력 발전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췄다”며 “한국기업의 앞선 기술을 활용한다면, 대만의 자연환경을 이용한 해상풍력 확대 정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대만은 오는 2025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전체발전량의 20%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발표, 해상풍력 확대를 위해 해외기업의 해외풍력단지 개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어 “반도체, 인공지능, 에너지, 신소재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교환학생 및 상호 취업 확대 등을 위해 서로 노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반도체 등 한국·대만 간 정보통신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조은교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대만은 패키징 면에서 한국보다 10년가량 앞서 있는데, 특히 팹리스부터 파운드리, 후공정 업체까지 강력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한국의 반도체기업과 대만의 패키징기업간 기술개발 협력을 증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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