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2018남북정상회담 평양’ 메인프레스센터에서 “(만찬 후) 북한 최대 규모 종합체육경기장인 5.1경기장에서 집단체조 예술 공연이 있다”며 “공연시간은 1시간이고 약 15만 관객이 참석한다고 한다. 전체적인 틀은 ‘빛나는 조국’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집단체조는 수만 명이 체조와 카드섹션 등을 펼치는 대형 공연이다. 문 대통령이 관람할 ‘빛나는 조국’은 북한이 정권 수립 70돌을 맞은 지난 9일 새롭게 선보였다. 공연에는 드론 등 최신기술이 동원돼 많은 관심을 모았다. 북한은 앞서 2007년 노무현 대통령 방북 때 당시 ‘아리랑 축전’이라는 제목의 집단체조를 선보이기도 했다.
북한은 이 같은 점을 고려해 공연 내용의 일부분을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윤영찬 수석은 “문 대통령을 환영하는 내용이 들어가 있다고 한다. 제목이 바뀔 수도 있다고 하는데 그것은 확인할 수가 없다”며 “빛나는 조국이라는 큰 틀 속에 환영의 의미가 담겨있다는 정도로만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