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계, 한일중 정상회의 공동선언에 “역사적 계기”

  • 등록 2024-05-27 오후 3:40:52

    수정 2024-05-27 오후 3:40:52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견기업계는 27일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공동선언에 대해 “글로벌 정치·경제 환경 변화의 급격한 속도감에 비춰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3국 간 분야별 협력 재개 및 강화를 천명한 역사적인 계기”라면서 환영했다.

중견기업연합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가까운 이웃이자 핵심적인 비즈니스 파트너인 3국의 긴밀한 관계를 더욱 심화하고 건설적인 미래 비전을 폭넓게 공유함으로써 불안정한 세계 경제의 격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동북아의 호혜적 평화 체제를 공고히 하는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2019년 12월 이후 4년 5개월 만에 성사된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는 한일중 정상회의 정례화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3국 협력체제 복원과 정상화의 계기를 마련했다.

중견련은 “한일중 공동선언이 정치적 구두선에 그치지 않고 상호 협력·발전의 유의미한 돌파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3국 정상회의 정례화는 물론, 2030년까지 연간 인적 교류 4000만명 달성, 기후변화 대응과 경제통상 협력 등 6대 협력 분야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실행 프로그램을 신속하게 가동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외교안보대화 신설,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 재개 등 한중 회담의 성과를 빠르게 추진해 양국 관계 경색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고 내달 출범할 한일 수소협력대화, 자원협력대화 등 한일 양국 산업 경쟁력 강화의 토대를 빠르게 구축하는 한편, 안정적인 경제 성장의 기반인 외교·안보 분야의 엄중한 현안을 해결할 깊고 지속적인 대화를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등 뒤이어 예정된 많은 외교적 노력이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의 실효적인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민간 외교의 중심인 기업을 비롯한 각계가 머리를 맞대야 노력해야 할 필요성도 짚었다.

중견기업계는 “보다 혁신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우리 기술과 산업 경쟁력을 제고함으로써 한일중 통상 협력의 견실한 지반을 조성하고 정부와 민간을 아우르는 소통의 첩경으로서 다각적인 물적·인적 교류를 확대하는 데 진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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