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한국당 5월 국회 소집은 홍문종·염동열 보호 방탄국회"

"4월 국회 전체 파행 몰더니 5월 국회 소집? 부끄럽지 않나"
  • 등록 2018-04-30 오전 10:34:51

    수정 2018-04-30 오전 10:34:51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월 임시국회를 소집한 자유한국당에 대해 “방탄국회”라며 일격을 가했다. 한국당이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홍문종 의원과 강원랜드 채용비리로 수사를 받고 있는 염동열 의원 등 자당 소속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보고 처리를 막기 위해 임시국회를 소집했다는 지적이다.

우 원내대표는 3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매우 좋은 날이라 좋은 말만 하고 싶은데 한국당의 일방적인 국회 소집에 대해선 한마디해야 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세계가 역사적인 2018 남북회담 환영하며 찬사를 보내던 27일 한국당은 방탄용 5월 국회를 단독소집했다”며 “4월 국회를 보이콧으로 일관하더니 5월 국회 소집한 것은 누가봐도 홍문종·염동열 보호 방탄국회”라고 직격했다.

이어 “하루도 빈틈없이 27일 동안 소집요구서를 낸 것은 누가봐도 방탄국회”라며 “특검주장위해 펼친 천막도 두 의원에 대한 방탄 천막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4월 국회 전체를 파행으로 몰더니 5월 방탄국회까지 소집한 것에 대해 정말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은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한국당이 할일은 ‘위장평화쇼’ 공세를 멈추고 남북평화와 민생 위해 국회로 돌아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원내대표 회동에서 한국당이 진정성을 가지려면 일방 소집요구를 철회하고 이틀 남은 4월 국회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5월 필요한 일에 대해선 여야 합의로 소집해야 한다”며 “눈 앞에 펼쳐진 평화 역사를 부정하고 시급 민생현안을 부인하면 부메랑돼 한국당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는 국회 회기 중인 경우 체포동의안을 본회의 안건으로 올려 과반 출석의 과반 찬성으로 동의를 받아야 하고, 회기 중이 아닐 때는 ‘불체포특권’이 적용되지 않아 곧바로 집행이 가능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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