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출사표]닉스테크 "코스닥 상장으로 해외진출 발판 마련"

코넥스 상장사 스팩 합병 코스닥 이전상장 첫 사례
박동훈 대표 "글로벌 보안솔루션 기업 도약할 것"
  • 등록 2016-02-22 오후 2:43:11

    수정 2016-02-22 오후 3:26:43

박동훈 닉스테크 대표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코스닥 상장을 통해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글로벌 보안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기업용 보안솔루션을 공급하는 닉스테크의 박동훈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1995년 설립된 닉스테크는 PC보안과 보안USB 분야 국내 1위, 개인정보보안 2위 업체다. 또 외부 위협을 차단하는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통합보안 시장에서도 국내 1위를 기록 중이다. 2013년 코넥스에 상장한 뒤 이번에 교보4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다. 코넥스 상장사가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을 통해 코스닥으로 넘어가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박 대표는 “공모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지난해 하반기부터 스팩 합병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적극 활용해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신사업 경쟁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부적으로 조달자금 70억원 중 40억원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하고 연구개발(R&D) 비용과 운영자금으로 각각 20억원씩 활용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닉스테크는 시장지배력에 걸맞게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하고 있다. 국내 1500여개 기업에 보안솔루션을 공급 중이며 지난해 기준 재구매 비율은 80%에 달한다. 금융권 망분리와 리눅스 서버 도입 확대 등으로 국내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빅데이터 분석 기업인 스플렁크와 손잡고 정보 위험의 유출 방지 및 탐지 기능을 갖춘 빅데이터 플랫폼 보안솔루션 제품도 오는 4월 신규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해외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박 대표는 “국가별 세부 진출 전략을 기획해 놓은 상황”이라며 “3~5년 공을 들이면 글로벌 보안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닉스테크의 지난해 매출액은 165억원으로 전년 대비 9.3% 늘었고 영업이익은 15억5400만원으로 12.3% 증가했다. 닉스테크와 교보4호스팩의 합병비율은 1대 2.007, 주식매수 예정가격은 2017원이다. 오는 25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4월 초 사명 및 정관 변경을 완료할 방침이다. 상장 예정일은 4월 12일이며 주관사는 교보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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