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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쇼 총괄기획을 맡은 이양구 작가는 “퀴즈쇼는 독립기획자 정소은, 연극연출가 윤한솔을 비롯 역량있는 문화예술인들이 대거 참여하여 만드는 시민참여 문화캠페인이자 문화 공연”이라며 “어렵고 딱딱한 노동문제가 재미있는 예능으로 재미있게 펼쳐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퀴즈쇼를 기획한 손잡고에 따르면 올해 1월 제작발표회 이후 4월까지 394명의 시민 개인과 57개의 각계 단체가 제작비 후원에 참여했다. 약 100일 동안 총 제작비 1억원 가운데 7000여 만원이 모였다.
첫 노동 퀴즈 대회를 앞두고 시민들의 참가 열기도 높다. 총 264명의 시민이 퀴즈쇼 참가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양구 작가는 “장소 및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참가자 가운데 부득이 90명을 선정했다”며 “시민들로부터 받은 참가신청서를 통해 ‘참가동기’, ‘관심 주제’, ‘장학금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장학금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도 책값과 밥값, 외식처럼 가장 일상적인 지출에 대한 해결부터, 학비나 학자금 대출 상환, 수험 준비 비용, 등록금, 수술비 등 큰 금액을 필요로 하는 사연까지 다양한 일상의 이야기들을 보내왔다. 이양구 작가는 “노동의 문제가 곧 하루하루 일상 문제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퀴즈쇼 1등에게는 500만원, 2등에게는 300만원, 3등에게는 200만원의 장학금을 각각 수여한다. 본 대회는 행사 당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서도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