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100가지 운동인식 ‘네오핏’ 내달 출시..헬스케어 시장 진출

  • 등록 2016-08-25 오후 2:57:41

    수정 2016-08-25 오후 2:58:2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가 9월 추석 이전에 100가지 운동 동작을 인식하는 스마트 밴드 ‘네오핏(NEOFIT)’을 출시하면서 헬스케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삼성이 얼마 전 출시한 기어핏2와 비슷한 모양인데, 기어핏2의 S헬스가 6가지 운동을 할 수 있는 반면, ‘네오핏’은 100여개의 운동 동작을 인식하는 게 다르다.

송재호 KT 미래사업개발단 단장(상무)은 25일 ‘제5회 KT퓨처스포럼’에서 KT의 헬스케어 사업방향을 설명하면서 첫 제품으로 스마트 밴드 ‘네오핏’을 다음 달 출시한다고 밝혔다.

‘네오핏’은 밴드에 부착된 센서와 KT가 개발한 모션 인지 알고리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기반으로 정확한 운동 데이터에 기반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24시간 활동량과 운동 종목이나 부위별 운동량을 자동으로 측정해 보여주고 80여개의 운동관련 동영상 비디오가 제공된다. KT는 네오핏의 모션 인지 알고리즘과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하고 제조는 중국 회사가 맡았다.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10만 원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네오핏의 가장 큰 특징은 정확한 동작이 확인돼야 카운트된다는 점이다. 송 단장은 “이를테면 똑같이 바벨을 들어도 부정확하게 하면 운동 횟수로 올라가지 않는다. 이를 위해 키 큰 사람, 작은 사람, 마른 사람, 살찐 사람 등 500여명에게 임상테스트를 하면서 체육학과 학생들과 함께 모션 인지 알고리즘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운동 동작도 걷기나 뛰기 정도가 아니라 헬스클럽에 있는 대부분의 기구들을 인식할 수 있는 100여개로 늘렸다. 또 같은 헬스클럽내 친구들과 순위 경쟁을 할 수 있는 소셜 네트워크 기능도 탑재됐다.

송 단장은 “피트니스 클럽 매니저가 네오핏을 이용해 회원들이 집에서 운동하는 걸 관리해줄 수도 있다”면서 “온라인 판매를 중심으로 제공하겠지만 피트니스클럽이나 종합병원 등에서도 관심이 맣다”고 밝혔다.

KT는 스마트 밴드외에도 유전체 분석 및 진단서비스와 질병진단 솔루션도 개발하고 있다.

빅데이터 기술과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유전체분석서비스를 개발 중인데, 젠큐릭스와 함께 ‘엔젠바이오’라는 합작사를 만들었다. KT 인력 1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엔젠바이오는 유방암 검사 제품을 출시한데 이어 11월에 폐암검사 제품도 출시한다. 서울대병원에서는 이를 연구용제품(RUO)으로 도입해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질병진단 솔루션은 연세의료원과 부산대병원과 협업 중인데 국내 뿐 아니라 르완다 등 아프리카 국가에서 먼 거리의 병원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에이즈나 말라리아, 댕기열 등을 모바일 기기에 시료를 묻혀 진단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시골 동네에서 에이즈 진단 시료를 이용해 테스트한 뒤 이를 3G통신망을 이용해 도시에 있는 대학병원으로 보내 의사가 에이즈 여부를 진단하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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