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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우정노동조합은 1958년에 대한체신노동조합 결성 후 60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조합원은 2만7000여명이며, 집배원 97%가 가입돼 있다.
우정사업본부와 우정노조는 이날 제도개선에 관한 사항, 근로조건에 관한 사항, 복리후생에 관한 사항 등 총 33개 안건을 합의했다.
집배부하시스템에 대하여 집배노동 개선 기획 추진단 결과를 반영하여 개선하고, 결위된 계리원 충원, 개인별 포인트를 부여하여 자율적으로 피복을 신청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33개 안건을 합의했다.
강성주 본부장은 “우체국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동조합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환 위원장은 “노사가 상생해서 우정사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집배원이 연·병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인력을 연차별로 1000여 명 증원한다.
또 우체국간 업무 불균형 해소하기 위한 집배부하량시스템도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산출요소 신설 또는 조정 등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집배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이륜차는 초소형 사륜차로 대체된다. 배달이 편리하도록 아파트 단지에는 스마트우편함, 농어촌지역에는 마을공동우편함 보급을 확산한다. 소포배달에 따른 집배원의 부담도 완화하기 위해 통상구/소포구 등 집배구 분리 및 위탁배달을 확대하고 배달 업무를 정보화해 집배업무가 경감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집배물류 혁신전략 10대 추진과제」를 체계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노사합동 TF를 구성·운영하고 다양한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동으로 해소하는 등 협력적 노사문화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집배원의 삶의 질 향상과 업무능률 제고 등을 통해 「믿음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는 정부기업 실현」에 더욱 박차를 가해나갈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전기차와 드론을 활용한 우편물 배달을 추진하는 등 집배 노동조건 개선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옴으로써 그 동안 국민들에게 우려를 끼쳤던 집배원 과로사 등의 문제를 해소해 나가고,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우정서비스를 차질없이 수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