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 발사…민간 첫 도전

추진 시스템 메탄 온도 문제로 발사 하루 연기
일주일 정도 우주 유영…22일 달 착륙 시도
성공시 美 52년 만에 달 표면 착륙
  • 등록 2024-02-15 오후 4:22:11

    수정 2024-02-15 오후 4:36:23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민간 우주 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Odysseus)가 15일(현지시간) 발사됐다.

미국 민간 우주 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Odysseus)가 15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 기지 KSC 발사대 39-A에서 스페이스X 팰컨9에 실려 이륙하고 있다. (사진=AFP)
‘오디세우스’라고 불리는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노바-C IM-1 달 착륙선은 이날 오전 1시5분(한국시간 오후 3시5분)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 기지 KSC 발사대 39-A에서 스페이스X 팰컨9에 실려 이륙했다.

오디세우스는 전날 오전 0시57분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추진 시스템에 사용되는 메탄에서 불규칙한 온도가 감지, 일정이 하루 미뤄졌다. 스페이스X는 메탄 온도 문제가 해결됐다고 밝혔다.

오디세우스는 높이 약 4.2m, 너비 1.5m의 육각형 원통형에 착륙 다리 6개가 연결돼 있다.

발사 시점 무게는 1.9t가량으로 레이저 역반사 어레이, 라이다 기기, 스테레오 카메라, 저주파 무선 수신기 등이 실려 있다. 제프 쿤스의 예술 프로젝트 등도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오디세우스는 일주일 가량 우주를 유영한 뒤 오는 22일 달 착륙을 시도할 예정이다. 착륙에 성공할 경우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2년 만에 처음으로 달 표면에 착륙한 미국 탐사선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오디세우스의 예상 착륙 지점은 달 남극 인근 말라퍼트 에이 분화구 지역이다. 분화구 내 물 얼음이 상대적으로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오랜 기간 과학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곳이다. 비교적 지대가 평평해 착륙하기 쉬운 곳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 우주 기업 애스트로보틱 테크놀로지의 ‘페레그린’ 달 착륙선이 지난달 7일 달 착륙을 시도했지만, 발사 직후 발생한 연료 누출 문제로 실패했다.

인튜이티브 머신스와 애스트로보틱의 달 착륙선 프로젝트는 미 항공우주국(NASA)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의 하위 프로젝트 ‘민간 달 탑재체 서비스’(CLPS) 중 하나다. NASA는 궁극적으로 달에 베이스캠프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CLPS를 통한 민간 탐사선으로 달 표면에 화물과 과학 장비 등 운반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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