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시선으로 우리 음악보니…'2016 여우락페스티벌'

'다른 시선' 주제로 4가지 무대 마련
'레전드' '디퍼런트' '디스커버리' '넥스트' 등
신관웅·이생강·장진우·최수열 등 함께
"새로운 국악 발견할 수 있을 것"
7월 8~30일 국립극장
  • 등록 2016-06-09 오후 4:03:59

    수정 2016-06-09 오후 4:09:41

‘2016 여우락 페스티벌’의 쇼케이스 모습(사진=국립극장).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다른 장르의 예술가가 보는 ‘우리 음악’은 어떤 모습일까. 셰프 장진우와 배우 조재현, 클래식 지휘자 최수열, 대중음악계의 전설 송창식 등 각 장르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국악을 위해 한 자리에 모인다. 오는 7월 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펼쳐지는 ‘2016 여우락페스티벌’을 통해서다. 올해 새롭게 제작 총감독을 맡은 손혜리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사장은 “이번 축제에선 거장의 시선과 다른 장르의 예술가들이 바라보는 우리 음악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며 “국안 안에서 새로운 국악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7회째를 맞는 ‘여우락’은 ‘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의 줄임말로 한국음악에 뿌리를 두고 세계와 소통하는 아티스트가 꾸미는 국악축제다. 지난 6년간 한국음악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실험과 타 장르와의 협업 등을 통해 매회 새로운 ‘우리 음악’을 선보여왔다. 젊은 관객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해마다 매진행렬을 기록하는 국립극장의 ‘히트상품’이다.

올해는 ‘다른 시선(Differen Angles)’을 주제로 4가지 차별화된 무대를 마련했다. 거장이 바라본 국악 ‘레전드’, 다른 분야 전문가들이 바라본 국악 ‘디퍼런트’, 한국 음악의 재발견 ‘디스커버리’, 국악의 미래를 엿보는 ‘넥스트’ 등이다.

‘레전드’에서는 크로스오버 1세대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보유자 이생강과 재즈 피아노의 거장 신관웅이 함께하는 ‘비긴 어게인’(7월 8일)과 김영재의 ‘시간 속으로’(19일)를 선보인다. 신관웅은 “우리 음악이 K팝이 아닌 K재즈로 나아가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고, 이생강은 “신관웅 선생을 만나 악기의 무한한 가능성을 봤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디퍼런트’에선 배우 조재현·황석정이 드라마와 영화를 소재로 우리 음악에 대해 이야기하는 토크 콘서트 ‘달밤을 거닐다’(9·10일)를 비롯해 피리를 전공한 스타 셰프 장진우를 중심으로 가수 김반장, 무용수 최수진 등이 동해안별신굿을 소재로 꾸미는 ‘장진우의 동산’(12·13일), 박종훈·조윤성의 ‘피아노 맨’(16·17일), 최수열·클래시칸 앙상블 ‘작은 밤의 노래’(26일), 송창식·함춘호 등의 ‘물들다’(29·30일)가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장진우는 “제3자가 바라보는 국악과 대중음악을 함께 즐겨보자는 생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며 “재밌는 굿판을 만드는데 동해안별신굿보다 더 좋은 건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디스커버리’에서는 소리꾼 이희문·프렐류드 ‘한국남자’(14·15일), 이지수·국립국악관현악단 ‘여우락 영화관2’(21·22일) 등을 마련했고, ‘넥스트’를 통해서는 예술동인 카인·유지숙 프로젝트 등이 뭉친 ‘피어나’(28·29일)를 만나볼 수 있다.

‘2016 여우락 페스티벌’의 쇼케이스 모습(사진=국립극장).
‘2016 여우락 페스티벌’의 출연진(사진=국립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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