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성공하려면 수평적 리더십 가능해야”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 국회 강연
  • 등록 2016-10-18 오후 5:37:36

    수정 2016-10-18 오후 5:37:3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4차산업혁명을 위해 맥락적 지성(contextual intelligence)을 개발(develop) 하고, 수평적인 시각에서 시스템 전체를 볼 수 있는‘시스템 리더십(system leadership)’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
‘4차산업혁명의 대부’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 4차 산업혁명포럼(공동대표 송희경, 박경미, 신용현) 주최로 열린 특별대담에 참석해 ‘4차 산업혁명과 대한민국’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그는 4차산업혁명은 시스템혁명(system revolution)이 일어 날것이며,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speed)”라고 말했다. 정부와 의회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도전(challenged)에 직면할 것이며, 4차산업혁명의 주요 변화중 하나는 ‘교육’이라고 밝혔다.

대학에서 습득한 지식은 평생 갈고 닦아야 한다며 무크스(Moocs: 무료온라인강좌)를 예로 들며, 시스템 활용을 통한 개인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단순히 가르치는 것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끝없는 탐구와 탐험을 통한 창의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했다.

구글의 에릭슈미트 회장은 로봇과 인간의 전투를 예시로 한데 반해, 슈밥 회장은 AI(인공지능)로 맞춤 교육을 통한 보편적 가르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인문학적인 교육을 통한 휴머니즘이 4차산업혁명 시대의 지식과 소양을 갖춘 인재로 자라나는데 핵심요소라고 말했다.

또한 슈밥 회장은 기존 산업에서 새로운 기술이 융합돼 협업적 경쟁, 경쟁적 협업을 이뤄내도록 발전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슈밥 회장은 “기술이 진보될수록 이에 맞는 입법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지속적으로 발전할수 있다”면서 기술적 진보에 따른 입법부의 중요성을 밝혔다.

특히 미국 정부와 FBI, 애플이 보안 문제를 놓고 겪은 갈등과 개인치료 데이터를 빅데이터로 활용하는 문제 있어 첨예한 대립을 하고 있다고 예를 들며 정부와 의회의 역할의 분담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4차산업혁명을 위해 우리는 맥락적 지성(contextual intelligence)을 개발(develop) 하고, 자기탐험을 하기 위해 꾸준히 연습해야 한다면서 페이스북이 가장 모범적인 기업이라고 칭했다. 아울러 수평적인 시각에서 시스템 전체를 볼 수 있는‘시스템 리더십(system leadership)’과‘플랫폼 접근(platform approach)’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대담은 최근 ‘제임스 베일리 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생명공학자 이상엽 카이스트 특훈교수의 사회로 송희경·박경미·신용현 의원이 패널로 함께 했다.

350여명이 넘는 행사 참가자들로 대성황을 이뤘고, 국회 제4차산업혁명포럼 퓨처스아카데미 제6강은 다음주 화요일(10.25) 같은 시각에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김태유 서울대교수의 강연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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